취업 스트레스 싱글족 청년에 무료 심리상담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4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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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 ‘고시촌 마음건강지킴이’ 눈길

고시생과 취업준비생이 많이 몰려 있는 서울 관악구가 ‘고시촌 마음건강지킴이’ 사업을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고시촌 마음건강지킴이는 취업난 속에서 스트레스를 쉽게 받을 수 있는 20, 30대 1인 가구를 대상으로 심리 상담을 해주는 프로그램이다. 무료로 전문 심리상담사가 청년들과 일대일로 만나 심리적 고통을 들어주고 어려움을 극복하거나 대처할 수 있도록 돕는다. 집단 상담 프로그램도 있다. 편안한 분위기에서 여러 사람이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치유 효과를 얻는다. 관악구 삼성동 마을공동체 공간인 ‘마을활력소 행복나무’에서 매주 월, 목, 금요일 오후 2∼6시에 오면 프로그램을 이용하거나 참여할 수 있다.

다음 달 16일부터 6월 27일까지 매주 화요일 낮 12시∼오후 3시에는 ‘누구에게나 엄마가 필요하다’ 프로그램이 돌아간다. 엄마와 함께 있는 듯한 분위기를 조성해 스스로를 존중하는 법을 배운다. 9월에는 심리대화법, 10월에는 무기력 탈출, 자존감 회복 프로그램을 실시할 계획이다. 유종필 관악구청장은 “세상 고민을 혼자 짊어지고 고민하는 청년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노지현 기자 isityou@donga.com
#관악구#고시촌 마음건강지킴이#심리상담#취업 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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