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 공연서 외국 음원 불법사용 논란…“한국 DJ 뭐라고 생각하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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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1월 17일 18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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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하드웰 페이스북 게시물 캡처
사진=하드웰 페이스북 게시물 캡처
개그맨이자 DJ인 박명수가 외국 가수의 음원을 자신의 공연에서 무단으로 사용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네덜란드 DJ인 하드웰은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박명수가 팟캐스트 ‘하드웰 온 에어’를 내려받아 재편집해 공연에서 틀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난 14일 서울 강남 한 클럽에서 디제잉 공연을 하는 박명수의 영상을 올렸다.

박명수가 당시 공연에서 쥬웰즈 앤 스팍스의 ‘그랜드 오페라(Grande Opera)’를 틀었는데, 이는 정식 구입한 음원이 아니라 ‘하드웰 온 에어’에서 무단으로 추출한 것이라는 주장이다.

‘하드웰 온 에어’는 하드웰이 진행 중인 인터넷 팟캐스트 프로그램으로, 하드웰이 믹스한 트랙 리스트를 들려주는 방송이다. ‘그랜드 오페라’는 지난 6일 정식 발표된 곡이다.

이에 iste****라는 아이디를 쓰는 네티즌은 관련기사 댓글란에서 “옹호하는 사람들 뭔지 모르겠다. 인트로 하드웰 라디오 멘트 나오는 것 까지 추출해 버렸으니 하드웰이 엄청 웃었을 것이다. 그야말로 국가적 망신”이라고 지적했다.

“한마디로 아직 우리나라 공식개봉 안 한 영화를 캠으로 녹화해서 CGV에서 돈 받고 상영하는 거랑 같다(merr****)” “진짜 이건 창피한 일이다. 이제 우리나라 디제이를 뭐라고 생각하겠나(k1ss****)”는 댓글도 이어졌다.

반면 morn****는 “허가 없이 편집하고 공연한건 잘못한 게 분명 맞다. 하지만 유명인 뭐 이슈만 생기면 ‘선비 코스프레’ 하면서 하이에나 마냥 달려드니 꼴 보기 싫다”는 의견을 남겼다.

한편 이와 관련해 박명수 측은 아직 아무런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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