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암서 승용차, 전봇대 들이받아 3명 숨져…음주여부 조사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2월 4일 20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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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영암군에서 승용차가 전봇대를 들이받아 탑승자 3명이 숨졌다.

4일 영암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47분경 영암군 삼호읍 대불산업단지 내 도로에서 A사 직원 4명이 탄 싼타페 차량이 우측 경계석을 넘어 전봇대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손모 씨(45) 등 탑승자 3명이 숨졌다.

운전자로 추정되는 고모 씨(49)는 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고 씨는 조사에서 "다른 사람이 운전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사고차량이 도로 1차로에서 갑자기 3차로로 이동하면서 심하게 흔들렸다는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음주운전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고 씨의 혈액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음주 여부를 확인하는 한편 실제 운전을 누가 했는지 등을 조사 중이다.

영암=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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