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로-에이프릴, 日케이팝 유망주로 주목

  • 스포츠동아
  • 입력 2016년 10월 22일 10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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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아스트로-걸그룹 에이프릴. 사진제공|동아닷컴DB·DSP미디어
그룹 아스트로-걸그룹 에이프릴. 사진제공|동아닷컴DB·DSP미디어
아스트로와 에이프릴이 일본 케이팝 한류의 새로운 남녀 유망주로 주목받고 있다.

걸그룹 에이프릴은 15일 일본 도쿄 시나가와 스텔라볼에서 2회에 걸쳐 첫 단독 콘서트 ‘2016 에이프릴 퍼스트 콘서트’를 열고 2000여 관객을 만났다. 작년 9월 데뷔한 에이프릴은 1년 만에 일본에서 단독콘서트를 성공시키면서 가능성을 입증시켰다.

보이그룹 아스트로는 이보다 하루 앞선 14일 도쿄 츠타야 오이스트 공연장에서 ‘아스트로 더 퍼스트 시즌 쇼케이스’를 벌였다. 일본에서 벌이는 첫 행사라 1000석 규모의 소극장을 빌렸지만, 6000명이 몰려 1회를 급히 추가해 이날 오후 3시와 7시 두 차례에 걸쳐 팬미팅을 했다. 공연장에 입장하지 못한 4000여명은 주변을 맴돌며 아스트로를 보기 위해 애를 쓰기도 했다. 아스트로는 올해 2월 데뷔한 신인이란 점에서 향후 이들이 보여줄 성과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아스트로, 에이프릴은 현지 음반사와 매니지먼트사로부터 계약 요청을 받고 있지만 양측 소속사는 여러 제안들을 뒤로 하고 각종 이벤트 자체적으로 기획하고 있다. 모두 “시간을 두고 천천히 계약하겠다”는 입장이다. 진가를 더 보여주고, 잠재력과 가능성을 더 인정받은 후 계약하겠다는 복안이다.

현재 일본에서 한국 가수들의 음악방송 출연은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 현지 홍보활동에도 여러 제약이 많지만, 유망 신인들이 꾸준히 진출하면서 케이팝의 열기를 이어나가고 있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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