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선전철 광주역 개통 앞두고 이주 수요↑

  • 입력 2016년 5월 27일 16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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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여주복선전철 광주역이 오는 8월 개통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광주시 아파트로 수요자들이 모이고 있다.

복선전철 광주역 개통 시 경기도 광주는 분당신도시, 판교신도시를 넘어 강남생활권까지 공유하게 된다.

지난 19일 시설점검을 마친 성남~여주복선전철은 오는 30일부터 본격적인 시범운행에 들어간다. 판교신도시에서 광주를 거쳐 여주까지 총 57㎞구간이 신설되는 노선으로 완공 시 광주역부터 판교역까지 3정거장, 이후 신분당선으로 환승하면 강남역까지 4정거장이면 닿을 수 있다. 여주역에서는 10정거장이면 판교역에 도달 가능하다.

제2영동고속도로(초월나들목)가 오는 11월 개통예정이며 지난해 4월 일부 구간이 개통된 성남-장호원간 자동차전용도로가 2017년 전면 개통된다. 또 지난해 11월 정부가 서울-세종고속도로 사업을 확정 지으면서 광주시는 다양한 교통호재가 이어질 전망이다.

광주 태전지구에서 분양중인 ‘힐스테이트 태전’ 관계자는 “복선전철 개통이 3개월 남짓 남자 분당지역 전세민들의 문의전화가 평소보다 늘었다”며 “전·월세 임대로 수익을 받으려는 투자자들의 발걸음도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아파트 매매가도 상승세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광주시 태전동 가구당 평균 아파트 매매가는 1년 동안(2015년 3월~2016년 3월) 2억6858만 원에서 2억8071만 원으로 1213만 원 상승했다. 광주 오포읍도 같은 기간 2억4702만 원에서 2억5979만 원으로 1277만 원 올랐다.

부동산 전문가는 “지난해부터 광주지역에서 분양하는 아파트가 큰 성공을 거뒀고 아파트값도 높은 상승세를 보이며 수도권 중심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향후 3~4년 교통호재가 꾸준히 이어질 예정으로 실수요 및 투자수요자들의 관심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미혜 기자 roselin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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