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에르토리코서 지카바이러스 70대 환자 사망 비상… “감염 임신부 14명, 건강한 아이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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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4월 30일 10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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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카바이러스서 찻 발견된 매개체 흰줄숲모기 비상 (사진=질병관리본부)
지카바이러스서 찻 발견된 매개체 흰줄숲모기 비상 (사진=질병관리본부)
미국 영토인 푸에르토리코에서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돼 숨진 70대 환자가 나왔다.

29일(현지시간) 푸에르토리코의 보건장관인 아나 리우스는 “70세 된 노인이 지카에 감염돼 지난 2월 사망했다”고 밝혔다.

미국 영토에서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가 숨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푸에르토리코에서는 600명 이상이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됐고 이 가운데에는 임신부 73명이 포함돼 있다.

리우스 장관은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된 임신부 14명 모두 건강한 아이를 낳았다고 밝혔다.

또 16명은 병원에 입원했고, 4명은 ‘갈랑 바레 증후군’으로 알려진 일시적인 마비 상태로 발전했다고 말했다.

앞서 29일 국내에서도 서귀포와 진주, 청주에서 지카바이러스 매개체로 알려진 흰줄숲모기가 처음 확인돼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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