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상회담’ 진중권 “독일 유학시절, ‘쌀 먹는 놈’ 소리 들었다” 고백에 다니엘 ‘깜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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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5월 18일 23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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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상회담 진중권. 사진=JTBC ‘비정상회담’ 방송화면 캡쳐
비정상회담 진중권. 사진=JTBC ‘비정상회담’ 방송화면 캡쳐
‘비정상회담’ 진중권 “독일 유학시절, ‘쌀 먹는 놈’ 소리 들었다” 고백에 다니엘 ‘깜놀’

ㄴ‘비정상회담’ 진중권이 독일 유학시절 인종차별을 겪은 적이 있다고 밝혔다.

18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비정상회담’에서는 한국대표로 진중권 교수가 출연해 ‘비정상회담’ 멤버들과 ‘혐오주의를 혐오하는 나, 비정상인가요’라는 주제로 토론을 펼쳤다.

이 날 전현무는 다니엘에게 “독일이 인종 혐오주의가 심하지 않냐”고 물었다. 다니엘은 “사회적으로는 인종 차별이 심하다. 차 번호판에서 보통은 원하는 알파벳을 사용한다. 그런데 신 나치들이 특별한 약자를 사용하면서 못 쓰게 하고 있다. 예를 들어 HJ는 히틀러의 청년들이란 뜻으로 이제는 못 쓴다”고 답했다.

이에 진중권은 “독일은 그런 발언을 굉장히 주의한다. 인종차별 발언을 하면 사회적 매장되는 분위기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진중권은 “(독일에)5년 정도 있으면서 2~3번 겪었는데 기껏해야 이런거다”라며 “지하철 문이 열렸는데 ‘쌀 먹는 놈’이라더라”고 전했다. 이에 독일 대표 다니엘은 깜짝 놀란 듯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그러면서 진중권은 “이런게 기분 나쁘다라기 보다는 독일 사회 분위기는 저런 애는 이상한 애 취급을 해준다”고 덧붙였다.

한편, 방송 말미에서 진중권은 “100분 토론보다 끼어들기가 힘들다. 유학 시절로 돌아간 거 같다. 기숙사 가면 매일 이랬다. 세미나 가면 또 이렇게 이야기를 나누었다. 정말 좋았다”고 출연 소감을 밝혀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비정상회담 진중권. 사진=JTBC ‘비정상회담’ 방송화면 캡쳐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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