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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살 초등생의 “학원 가기 싫은 날엔… ”, ‘잔혹동시’ 논란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5-05-07 18:04
2015년 5월 7일 18시 04분
입력
2015-05-06 13:53
2015년 5월 6일 13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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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혹동시’ 논란.
‘잔혹동시 논란’
초등학생이 펴낸 시라고는 믿기지 않을 ‘잔혹동시’가 출판 돼 학부모와 교사들 사이에서 논란인 것으로 알려졌다. 출판사는 어린 작가의 의도를 생각했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출간된 이모 양(10)의 동시집에 수록된 ‘학원 가기 싫은 날’에는 한 여자아이가 어머니로 보이는 여성의 옆에 앉아서 입가에 피를 묻히고 심장을 먹고 있는 삽화가 있다.
내용은 가히 ‘잔혹동시’라 할 만큼 충격적이다.
학원에 가고 싶지 않을 땐 이렇게/ 엄마를 씹어 먹어/ 삶아 먹고 구워 먹어/ 눈깔을 파먹어/ 이빨을 다 뽑아 버려/ 머리채를 쥐어뜯어/ 살코기로 만들어 떠먹어/ 눈물을 흘리면 핧아 먹어/ 심장은 맨 마지막에 먹어/ 가장 고통스럽게
‘잔혹동시’를 접한 네티즌들은 “초등학생 아이들 둔 엄마 입장에서 큰 충격이다”, “내 아이에게는 절대로 읽히고 싶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시의 내용도 문제지만 삽화를 누가그렸나?, 어른이 그린 것으로 보이는데 굳이 이렇게 자극적으로 출간했어야 했나?”면서 출판사를 탓하는 의견도 있었다.
출판사 측은 한 매체에 “작가의 의도를 존중했고 예술로 발표의 장이 확보 돼야 한다는 판단으로 출간했다”고 해명했다.
‘잔혹동시’의 당사자 이 양의 어머니는 이 매체에 “그 시를 읽고는 아이가 싫어하는 학원에 더 이상 보내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딸은 이전에도 많은 시를 썼으며, 다른 아름다운 시도 많은데 이 시만 가지고 논란이 불거지는 것은 원치 않는다”고 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팀 http://blo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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