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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산불 한 달 이상 지속… 日까지 덮은 연기, 南 DMZ 지역까지 태웠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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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5-04 09:49
2015년 5월 4일 09시 49분
입력
2015-05-04 09:45
2015년 5월 4일 09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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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 일본까지 덮어’
북한에서 발생한 산불이 한 달째 계속되고 있다.
3일(한국시간)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북한 함경북도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이 한달 째 계속되면서 연기가 일본 북부지역까지 뒤덮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기상예보 매체인 더 웨더 채널은 지난달 30일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촬영한 위성사진을 공개하며 북한에서 지난 3월 말에 시작된 산불이 한달 넘게 지속되고 있다고 알렸다.
이날 공개된 위성사진 속에는 함경북도 지역 여섯 곳 정도에서 하얀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는 모습이 담겨있으며, 이 연기는 일본까지 덮고 있어 산불의 심각성을 보여준다.
더 웨더 채널은 미국 항공우주국 관계자의 말을 빌려 “북한 주민들이 지난해 곡식을 거둬들이고 난 뒤 모아놓은 잔풀을 태우다 산으로 옮겨 붙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지난 24일 북쪽에서 발생한 산불이 군사분계선을 넘어 DMZ, 즉 비무장지역인 한국 경기도 파주시 일대 산림을 태웠다고 전했다.
지금까지 북한에서의 산불 피해상황은 보고된 바 없으며, 비무장지대 남측 산불로 인한 군사 및 민간 시설물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지난해 여름부터 북한에서는 극심한 가뭄이 계속되고 있어 건조한 날씨 때문에 산불 위험이 높은 상태이며, 올해 여름까지 가뭄이 계속되면 식량 확보에도 차질이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함경북도 무산군과 화성군, 함경남도 리원군, 흥원군, 단천, 강원도 통천군 등에서 규모가 큰 산불이 발생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연기 일본까지 덮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연기 일본까지 덮어, 너무 충격적이다”, “연기 일본까지 덮어, 그만큼 북한의 열악한 상황을 보여주는 듯”, “연기 일본까지 덮어, 안타깝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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