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들이 걸리기 쉬운 ‘수족구병’이 때 이른 유행조짐을 보여 주의가 요구된다. 수족구병은 여름철 영유아에게 자주 발생하는 전염성 질환인데 올해는 두 달이나 이르게 찾아왔다.
질병관리본부가 지난 4월말 전국 100개소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수족구병 표본 감시결과 외래 환자 1000명당 수족구병 환자 수가 3.8명으로 3주 전(3월 29일~4월 4일)의 1.8명보다 2배 이상 늘어 올해는 유행시기가 앞당겨질 것으로 전망했다.
수족구병은 손이나 발, 혀, 잇몸 등에 빨간 수포자국이 올라오는 질환으로 특별한 합병증이 없는 경우에는 1주일 정도가 지나면 좋아진다.
하지만 전염력이 강한데다 엔테로바이러스 71에 의한 경우에는 발열, 두통, 목이 뻣뻣해지는 증상 등을 나타내는 무균성 뇌수막염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수족구병은 현재 예방접종 백신이 없기 때문에 예방을 위해서는 외출 후에는 반드시 양치하고 비누 혹은 손 소독제로 손을 자주 씻어야 한다. 또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을 피하고 물은 끓여먹어야 한다.
올바른 손씻기 방법은 감염병 예방에 있어 가장 경제적이고 효과적이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사람의 몸은 세균에 대한 저항력을 가지고 있어 손 씻기만 해도 감염성 질환의 70%를 예방할 수 있다.
특히 손을 씻을 때 비누를 사용하면 세균을 가장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지난해 공중화장실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관찰 조사에서는 용변 후 물로 손을 씻은 사람의 비율은 73%를 차지했으나, 비누로 손을 씻는 사람은 33%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올바른 손씻기 방법 6단계는 다음과 같다.
질별관리본부
▷1단계 : 손바닥과 손바닥을 마주 대고 문질러 준다. ▷2단계 : 손가락을 마주 잡고 문질러 준다. ▷3단계 : 손등과 손바닥을 마주 대고 문질러 준다. ▷4단계 : 엄지손가락을 다른 편 손가락으로 돌려주면서 문질러 준다. ▷5단계 : 손바닥을 마주 대고 손깍지를 끼고 문질러 준다. ▷6단계 : 손가락을 반대편 손바닥에 놓고 문지르며 손톱 밑을 깨끗하게 한다.
수족구병 이른 유행. 사진=수족구병 이른 유행/동아DB, 질병관리본부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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