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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완종 메모 발견, 이병기 “성 회장이 전화 걸어 도움 요청했다”
동아닷컴
입력
2015-04-10 15:18
2015년 4월 10일 15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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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비서실장 이병기. 동아일보 DB
‘성완종 메모 발견’
이병기 청와대 비서실장은 10일 자살한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시신에서 발견된 메모에 자신의 이름이 거론된 점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이 실장은 이날 한 매체와 전화통화에서 “성 전 회장이 먼저 나에게 전화를 걸어와 자신과 관련된 의혹에 대해 자신이 있다고 말한 적 있다”고 밝혔다.
이 실장은 이어 “나는 성 회장에게 자신이 결백하고 시중에 오해가 있다면 검찰수사에 당당하게 임해 사실을 명백하게 밝히는 게 좋겠다”면서 검찰에 영향을 미칠 수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부연했다.
또한 이병기 실장은 “앞으로 더 이상 연락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취지의 말도 전한 바 있다. (성 전 회장이) 도움을 요청했지만 거절당한 데 대해 인간적으로 섭섭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채널A 단독보도에 따르면 성 전 회장의 바지주머니에서 발견된 일명 ‘성완종 리스트’엔 허태열 전 청와대 비서실장 7억, 그 옆에 유정복 인천시장 이름과 3억이라고 적혀 있다.
홍문종 2억, 홍준표 1억, 부산시장 2억이라고 적혔다.
김기춘 전 비서실장 옆에는 10만 달러라는 금액과 2006년 9월26일이라는 날짜까지 적혀 있다. 이 날짜는 성 전 회장이 경향신문과 인터뷰에서 김기춘 비서실장에 10만 달러를 건넸다는 9월이란 시기에 포함된다.
이병기 현 비서실장과 이완구 국무총리 이름도 적혀 있지만 금액과 날짜는 표시되지 않았다.
성완종 전 회장은 2006년부터 2013년 5월 사이 회사 재무상태를 속여 해외 자원개발 사업에 지원되는 정부융자금과 금융권 대출 800억여원을 받아낸 뒤 거래대금 조작 등을 통해 회삿돈 250억 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았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팀 http://blo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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