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호근, 신내림 받고 무속인 변신…“딸 잃고 극단적 생각” 사연 들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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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12월 22일 20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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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근. 사진 = 스포츠동아 DB
정호근. 사진 = 스포츠동아 DB
배우 정호근 신내림

배우 정호근이 신내림을 받고 무속인이 됐다고 고백해 화제를 모았다.

정호근은 스타일러 주부생활 2015년 1월호 인터뷰를 통해 “9월 한 달여 동안 무병을 심하게 앓은 뒤 신내림을 받고 무속인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정호근은 “무속인이 되기 위해 계룡산 태백산 일월산 그리고 인왕산 등 산 6곳과 백마강, 한 곳의 물을 밟았다”며 “이는 신의 제자가 되겠다고 신고하는 의식으로 인왕산 국사당에 가서 문고(무당의 증서)를 받았고, 3일 후 11월 14일, 음력 윤달 9월 22일에 내림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정호근은 “배우로서 혹 불이익이 생길 수 있지만 개의치 않는다”며 향후 배우와 무속인의 삶을 함께 살아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정호근은 과거 네살 된 딸이 폐동맥 고혈압으로 사망하는 가슴 아픈 일을 겪었다.

정호근은 지난 9월 30일 KBS-2TV '여유만만'에 출연해 "딸을 잃고 나서 세상을 살고 싶지가 않았다"며 "난 그 당시 정신병을 앓았던 것 같다"라고 밝힌바 있다.

그는 "당시 죽고 싶었지만, 자살은 너무 치사하단 생각이 들었다. 배우이다 보니 자살했다는 기사가 나는 것도 싫었다. 그래서 사고사로 위장해 죽어야겠다고 생각해 늘 술을 먹고 산에 올라갔다. 발이라도 헛디디면 실족사 처리가 되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에 누리꾼들은 "배우 정호근 신내림, 깜짝 놀랐다", "배우 정호근 신내림, 몰랐다", "배우 정호근, 응원하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배우 정호근 신내림. 사진=스포츠동아 DB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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