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올해의 드라이버’ 김재현, 유망주서 기대주로 성장

  • 동아경제
  • 입력 2014년 12월 18일 15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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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거니 뒤서거니, 사고는 비일비재… 올해 처음 성인 무대를 밟은 쏠라이트인디고레이싱 김재현(19)은 거친 서킷 안에서 누구보다 침착하고 빨랐다. 2014 KSF 제네시스쿠페20에 일곱 번 나서 개막전부터 내리 4연속 우승, 그리고 한 차례를 더해 총 5번 정상을 차지한 그는 올 시즌 최고 드라이버로 우뚝 섰다.

17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 6층 그레이스홀에서는 ‘2014 자동차경주협회(KARA) 모터스포츠인의 밤’이 열렸다. 한 해를 대표하는 모터스포츠 각 부분에 대한 시상이 이루어진 이날 행사에서 대상에 해당하는 ‘올해의 드라이버상’은 약관의 신예 김재현의 몫이었다. 김재현은 “올해의 드라이버상을 받아 무척 영광”이라며 “부족하지만 앞으로 더 발전하라는 의미로 받아드리겠다”고 말했다.

소속팀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 역시 팀부문 최고상 ‘올해의 레이싱팀상’을 받아 창단 이후 최대 겹경사를 맞았다.

‘올해의 기록상’은 지난 9~10월 개인 통산 100경기 출전기록을 세운 김의수(42·CJ레이싱)와 장순호(39·팀 106)가 공동 수상했다. 또 ‘올해의 오피셜상’에는 CJ헬로모바일 슈퍼레이스의 기술위원장 황덕창(43) 씨, ‘올해의 여성 드라이버상’은 권봄이(27·서한퍼플모터스포트)에게 돌아갔다.

KARA는 이날 특별 공로상으로 올해 운명을 달리한 원로 모터스포츠인 고 최광년씨와 오영만씨에게 공로패를 전달했다.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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