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40마력에 440km/h… ‘괴물 슈퍼카’ 코닉세그 원 美출시

  • 동아경제
  • 입력 2014년 12월 18일 08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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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코닉세그
사진=코닉세그
부가티를 위협하는 슈퍼카 코닉세그 원(Koenigsegg One)이 내년 미국 시장에 정식으로 발을 내 딛는다.

하지만 ‘기회의 땅’인 미국에서도 안전최고속도가 무려 440km/h에 달하는 이 차량을 타고 자유롭게 달리기에는 약간의 제약이 따른다.

16일(현지시간) 스웨덴 슈퍼카 제조사 코닉세그 측에 따르면 뉴욕 맨하탄에 전시장을 건설하고 판매를 시작한다. 상용 도로를 달리기에는 적합하지 않다는 판단을 내린 현지 정부의 규제를 피하기는 힘들다. 다만 ‘쇼앤드디스플레이(Show and Display)’ 규정으로 특정 상황에서는 주행이 가능하다. 이 규정은 한정적으로 수입된 차량의 경우 역사적 혹은 기술적 중요성이 인정된다면 자동차 및 관련설비·기기에 관한 규제를 담고 있는 연방자동차안전기준(Federal Motor Vehicle Safety Standards, FMVSS)에서 제외된다는 내용을 포함한다. 과거 포르쉐 959도 같은 과정을 거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기타 북미 지역과 캐나다 고객들을 확보하기 위한 전시장 세 개를 추가로 건립해 아제라(Agera)와 새로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진 엔트리급 슈퍼카도 출시한다는 소식도 보도됐다. 하지만 스마트 에어백을 필수로 장착해야 한다는 연방 정부의 규제로 실제 이행 여부는 불확실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코닉세그 원은 총 중량 1340kg에 최고출력 1340마력을 자랑한다. 중량 1kg당 1마력을 발휘한다는 계산이 나오는데 여기서 차량 이름 ‘One’이 비롯됐다. 이는 1200마력, 최고속도 431km/h(최고안전속도 415km/h)로 양산형 차량 중 속도부문에서 기네스북에 등재된 부가티 베이론 슈퍼 스포츠보다 140마력 높으며 18km/h 더 빠르다.

박주현 동아닷컴 인턴기자 wjdwofjq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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