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성형 재수술이 늘고 있다’, 안전한 가슴성형은?

  • 입력 2014년 9월 24일 15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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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가 변할 때마다 미의 기준은 달라지지만 아름다워지고 싶은 여성들의 마음은 한결같다. 최근 갸름하고 티없이 맑은 동안에 볼륨감 넘치고 탄탄한 몸매까지 원하는 여성들이 많지만 선천적으로 타고난 체형을 마음대로 바꿀 수는 없는 것이 현실이다.

비만인 사람이 다이어트를 하는 것은 쉽지만, 왜소한 몸매를 글래머스럽게 바꾸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때문에 요즘은 가슴성형 등 의학적인 도움을 받으려는 여성들이 늘고 있는 추세다.

오랫동안 작은 가슴으로 콤플렉스를 가지고 살았던 여성들의 경우, 무조건 크게 만들어 달라는 요구가 적지 않다. 하지만 가슴성형에 있어 크기가 얼마나 크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얼마나 자연스럽고 아름답게 만들었는지가 중요하다.

특히 가슴성형은 완벽한 만족을 주기가 어려운 수술 중 하나다. 경험이 많지 않은 전문의에게 수술을 받았거나, 원하는 만큼의 결과를 받지 못한 경우 등 마음에 들지 않아 가슴 재수술을 원하는 여성들 또한 늘고 있다.

부작용 사례 중 대표적인 것은 구형구축으로 인체에 보형물이 들어가면서 콜라겐 섬유들이 피막을 형성하며 나타나는 현상이다. 문제는 이 피막들이 두꺼워지고 딱딱해지면서 비대칭 가슴을 만들거나 자연스럽지 않은 모양과 촉감을 주는 것을 구형구축이라고 말한다.

가슴성형 부작용을 진단받은 이들 중 구형구축으로 인해 돌덩이가 짓누르는 듯한 통증과 답답함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다. 구형구축은 보형물 주변의 피막이 두꺼워지면서 보형물을 압박하여 가슴 촉감이 단단해지는 현상을 말하는데 심할 경우에는 모양이 쪼그라들고 뒤틀리기도 한다.

그리고 보형물의 부자연스러운 모양과 촉감으로 제거를 원할 때, 가슴수술 후 보형물의 위치가 이동하거나 대칭이 맞지 않아 가슴 모양에 이상이 발생하면 재수술을 하기도 하며 사이즈에 대한 불만이 생겼을 때도 재수술을 할 수 있다.

또한 보형물 수술의 단점이었던 구형구축 문제나 보형물 파손 등과 같은 부작용 위험 때문에 최근에는 보형물을 제거하고 자가지방을 이용한 가슴성형을 하는 경우도 많아지고 있다. 부작용이 거의 없고 보형물 수술과는 달리 흉터를 남기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

자가지방이식 가슴성형은 수술 후 이물감이 없으며 피부 밑의 풍부한 혈관으로 인해 지방의 생존율이 증가하여 지방종이나 석회화 등의 합병증을 최소화할 수 있으며 유방암과의 감별진단에도 큰 어려움이 없다. 또 불필요한 지방을 이용한 가슴 확대뿐만 아니라 허벅지나 옆구리의 불필요한 지방을 이용해 가슴에 주입하므로 전체적인 몸매 향상의 효과 또한 볼 수 있다.

유진성형외과 강태조 원장은 “실제로 보형물로 수술 받았던 사람이 기존 보형물을 제거한 후 자가지방 가슴성형을 하는 사례가 많다”면서 “부작용에 의해서, 또는 10년 주기로 갈아줘야 하는 보형물을 교체해줄 때 부작용에서 안전한 자가지방을 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고 전했다.

이어 강 원장은 “자가지방 가슴성형은 복부나 허벅지 등 지방조직이 쌓인 부위의 지방을 흡입해 가슴에 이식시켜주는 수술이다”며 “흡입된 지방은 특수장비를 이용해 정제과정을 거쳐 생착률이 높은 순수지방으로 정제, 농축돼 주입시키기 때문에 수술 후에도 가슴사이즈가 유지되고 자연스러운 모양을 가질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본 자료는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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