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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교수가 받은 한 통의 이메일 “세월호는 교통사고에 불과… ”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4-05-31 17:17
2014년 5월 31일 17시 17분
입력
2014-05-31 17:03
2014년 5월 31일 17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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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우희종 교수 페이스북
서울대 교수의 이메일 내용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다름 아닌 ‘세월호 참사’를 단순 교통사고에 빗대 표현했기 때문이다.
서울대 수의학과 우희종 교수는 같은 대학 동료 교수인 A교수가 보낸 이메일 내용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했다.
A교수에게 받은 이메일에는 “교통사고에 불과한 일을 가지고 서울대 교수 명의의 성명서를 낸다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라면서 “개나 소나 내는 성명서 자제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한 것이 주 내용이다.
A교수가 언급한 ‘서울대 교수 명의의 성명서’는 세월호 침몰 참사의 진상규명과 철저한 개혁을 요구하는 서울대 교수들의 연명 성명서를 의미한다.
지난 30일 서울대 교수 204명은 “세월호 참사, 섣부른 처방보다 면밀한 진단이 먼저다!”라는 제목과 함께 2차 시국선언문을 발표한 바 있다.
A교수는 이 성명서 발표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넘어 불쾌한 심정을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이메일 내용에 대해 우희종 교수는 “단순 교통사고로 바라보는 그의 시선과 더불어 개나 소가 된 전국의 다른 대학교수들, 갑자기 내가 사는 것이, 인간인 것이 부끄러워졌다”는 글을 올리며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A교수의 이메일 내용에 대한 논란은 각종 커뮤니티와 SNS를 타고 퍼지면서 논란은 쉽게 사라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임성엽 기자 lsy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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