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 되찾아 주는 유방재건술, 만족도는?

  • 입력 2014년 4월 10일 09시 07분


최근 유방암 환자들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최근 몇 년 사이에는 유방암 환자들의 증가폭이 10%에 달할 정도다. 우리나라 여성의 25명 중 1명이 유방암에 걸릴 수 있는 여성암으로 최근 30대 여성의 발병빈도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유방암은 조기 발견 시 90.6%의 높은 생존율로 완치할 수 있으므로 정기검진을 통해 유방암을 예방할 수 있다. 이처럼 유방암은 생존율이 높은 여성암이지만, 유방암절제술로 인해 유방을 한 쪽 혹은 양 쪽을 잃게 되어 수술 후 신체적·정신적 후유증을 야기한다.

3년 전 유방암 수술을 받고 한쪽 가슴을 완전히 절제했던 40대 여성 김모씨는 “유방절제술을 받은 뒤 대인기피증이 생겼다. 가슴을 절제했다는 사실을 알리기 싫어 밖에 나가기를 기피했다”고 말했다.

이 여성은 재발 위험에서 어느 정도 벗어날 수 있는 시간이 지나 유방재건수술을 받은 후 자신감을 되찾았다. 유방암 환자였다는 사실을 잊을 정도로 활동을 더 많이 하고 사람들을 만날 때 자신감도 생겼다고 한다.

유진성형외과 강태조 원장은 "유방암에 따는 절제술을 받은 많은 환자들이 가슴 상실에 대한 정신적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유방재건수술은 단순미용의 목적이 아닌 가슴을 상실한 여성들의 자신감도 되찾고 정신적인 상처도 치유할 수 있는 수술이다"고 말했다.

쉽게 말해 많은 유방절제술 환자들은 옷을 입었을 때나 대중목욕탕, 수영장 등 일상생활에서 많은 불편을 겪고 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이들은 자신감을 상실할 뿐만 아니라 대인관계도 위축되는 결과로 이어져 유방재건술로 치료가 필요하다는 뜻이다.

강 원장은 "유방재건수술은 수술 후 유방암 환자의 여성성 회복을 위한 일종의 재활 치료법이다"며 "의사와 충분한 상담 후 의료실비 등 꼼꼼히 체크한 다음 수술을 받는다면 경제적인 부담도 많이 줄 것이다"고 말했다.

<본 자료는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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