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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내년 3월 주간2교대 실시합의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5-05-28 04:38
2015년 5월 28일 04시 38분
입력
2012-08-30 10:29
2012년 8월 30일 10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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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일만에 현대차 임협 잠정합의…9월 3일 조합원 찬반투표
현대자동차 노사가 30일 45년 만에 밤샘근무를 없애고 주간 연속 2교대제를 실시하기로 하는 등 올해 임금협상잠정합의안을 이끌어냈다.
현대차 노사는 이날 오전 10시 울산공장 본관 아반떼룸에서 윤갑한 대표이사 부사장(울산공장장)과 문용문 노조위원장(현대차지부장) 등 노사교섭대표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1차 임협을 열고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이날 새벽까지 노사 협상내용에 불만을 품은 조합원들이 협상장을 막으면서 막판 타결에 실패했으나 아침에 속개한 교섭에서는 20여분 만에 협상이 마무리됐다.
5월10일 상견례를 시작한 지 4개월여, 113일째만이다.
노사는 임금 9만8000원 인상(기본급대비 5.4%, 호봉승급분 포함), 수당 3000원 인상, 성과급 350%+900만 원, 사업목표 달성 장려금 150%+60만 원(재래시장 상품권 10만 원 포함) 지급 등에 합의했다.
또 밤샘근무를 없애는 주간 연속 2교대제 시행과 함께 월급제 도입에도 합의, 10년 논란에 종지부를 찍었다.
주간 2교대의 경우 시행 시기는 내년(2013년) 3월 4일, 근무시간은 8시간+9시간(1조 8시간, 2조 9시간), 내년 1월 7일 2주일간 전 공장 시범실시가 합의 내용이다.
노사는 사회공헌기금 50억 원 조성 등에도 노사가 합의했다.
노조는 이번 임협과정에서 모두 12차례의 부분파업을 벌였다.
회사는 이 때문에 7만9362대의 차량을 생산하지 못해 역대 최대 규모인 1조6464억 원의 생산차질액이 발생한 것으로 추산했다.
노사가 힘겹게 타결점을 찾을 수 있었던 것은 올 임협의 최대 걸림돌인 비정규직(사내하청 근로자)의 정규직화 요구안을 특별협의에서 따로 다루기로 합의했기 때문이다.
특히 현대차 합의안 가운데 심야근로를 폐지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국내 완성차 업계 가운데 처음으로 내년에 전 공장에서 주간 2교대를 시행하기로 합의한 대목은 45년 만에 근무형태를 바꾸는 것이어서 의미를 크다고 노사는 설명했다.
회사는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요구안과 관련해 2015년까지 3000명(올해 1000명)의 사내하청을 정규직화하겠다는 제시안을 냈다.
그러나 사내하청 노조가 전원 정규직화를 요구하면서 협상장을 막는 등 반발이 거센데다 임협 진행에 부담이 되자 노사가 조율, 추후 분리협상하기로 했다.
노조는 9월 3일 전체 조합원을 상대로 합의안 수용 여부를 묻는 찬반투표를 하기로 했다.
노조는 "역대 최대 성과물로 조합원의 현명한 판단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국내외 경제위기를 극복하자는데 노사가 공감했다"며 "주간 2교대제라는 획기적 근무형태를 도입, 심야근로를 없애 직원들의 건강과 삶의 질을 개선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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