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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 HD방송, 이제 케이블로는 못 볼듯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1-11-24 16:46
2011년 11월 24일 16시 46분
입력
2011-11-24 10:56
2011년 11월 24일 10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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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송신 대가 산정을 놓고 지상파 방송사와 갈등을 빚어온 케이블TV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들이 24일 정오를 기해 지상파 디지털 방송을 중단할 계획을 거듭 밝혔다.
케이블TV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오전 성명을 통해 "계획대로 디지털 케이블TV의 지상파 재송신을 중단하겠다"며 "방송 중단에 따른 시청자 혼란과 피해는 사적 이윤 추구에만 욕심을 내 온 지상파 3사에 있다"고 비판했다.
SO들과 지상파 방송사들은 '재송신 대가산정 협의회'의 운영시한 마지막날인 전날도 밤 늦게까지 논의를 벌였지만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협상 결렬에 따라 SO들은 23일 자정부터 지상파 디지털 방송의 중단을 알리는 자막을 내보내고 있으며 24일자 조간 신문에도 광고를 통해 같은 내용을 알렸다.
양측은 계속 물밑협상을 벌이고 있지만 SO들이 달라고 주장하는 송출대가를 지상파측이 받아들이지 않으며 협상이 답보 상태에 빠져있다.
방통위는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의 연구 결과를 토대로 SO들이 받을 송출대가 중 일부를 인정하는 대가 산정식을 양측에 제시했지만 지상파측은 수용 불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SO들이 예정대로 지상파의 디지털 방송을 중단하면 400만 가구의 디지털 케이블TV 가입자가 HD급 화질의 지상파 방송을 보지 못하게 된다.
다만, SO들은 아날로그 신호는 계속 내보낼 계획이어서 당초 우려되던 지상파 방송의 전면 중단 사태는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대규모 시청자들이 전보다 좋지 않은 화질로 지상파를 시청해야 하는 피해를 볼 전망이다.
비슷한 사례로 지난 4~6월 48일간 SBS가 재송신 대가산정 문제로 협상하던 위성방송 스카이라이프에 HD 방송을 중단하고 SD 방송을 내보낸 바 있지만, 당시 피해 가구는 48만가구 수준이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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