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친아, 엄친딸의 핵심적 자격요건은?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1월 13일 12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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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친아 '본인의 직업' vs 엄친딸 '부모의 사회적 지위'

미혼남녀들 사이에 가장 이상적인 배우자감으로 인식되고 있는 엄친아와 엄친딸. 이들의 가장 핵심적인 자격 요건은 엄친아의 경우 '본인의 직업과 경제력'이고, 엄친딸은 '부모의 사회적 지위와 외모'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내용은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가 연애결혼 정보업체 커플예감 필링유(www.feelingyou.net)와 공동으로 6~12일 전국의 결혼희망 미혼남녀 536명(남녀 각 26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나타난 것이다.

설문조사는 남성은 27~40세, 여성은 26~37세를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이루어졌다.

'엄친아의 자격조건 중 가장 핵심적인 요건'에 대해 미혼 여성 응답자의 38.8%가 '본인의 직업'이라고 대답해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 '경제력'(20.2%), '부모의 사회적 지위'(16.1%), '학력'(10.5%), '외모/신체조건'(7.8%) 등을 꼽았다.

'신랑감의 직업/경제력을 중시하는 가장 큰 이유'에 대해서는 '풍족한 생활을 영위하기 위해서'(43.7%)라는 응답자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다음은 '아등바등 살기 싫어'(26.1%), '경제적 기반 구축에 고액이 소요되어'(17.5%), '구조조정 등 불안정한 미래'(7.8%) 등의 순을 보였다.

'엄친딸의 자격조건 중 핵심적인 사항'에 대해 미혼남성들은 '부모의 사회적 지위'(31.7%)와 '외모'(26.5%)를 나란히 1, 2위로 꼽았다. 다음으로는 '성격, 심성'(15.7%), '직업/경제력'(10.5%), '학력'(9.3%) 등을 들었다.

'신부감의 외모를 중시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본능적 욕구이다'(38.1%)와 '이성다운 느낌이 들기 위해'(32.1%), '진심으로 우러나는 사랑을 위해'(19.4%) 등으로 답했다.

성하운 기자 haw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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