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데이에 자장면 먹는 솔로는 ‘3%’ 뿐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4월 12일 11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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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은 블랙데이. 2월 14일 밸런타인데이, 3월 14일 화이트데이 때 선물을 받지 못한 솔로들이 자장면을 먹는 날.

그렇다면 실제로 솔로들이 이날 자장면을 먹는 비율은 얼마나 될까. 한 조사결과 블랙데이에 자장면을 먹겠다는 미혼남녀는 불과 3%에 그쳤다.

결혼정보회사 레드힐스 부설 R연애심리학연구소는 지난달 15일부터 11일까지 미혼 남녀 492명을 대상으로 홈페이지를 통해 '솔로라면 블랙데이를 어떻게 보낼 예정인가'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다.

이 조사 대상자 중 가장 많은 28.9%는 '무슨 데이(day) 따윈 관심 없다'고 응답했고 이어서 17.1%는 '혼자가 좋다'고 답해 대상자의 46.0%는 블랙데이를 의식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16.1%는 같은 처지의 이성을 만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응답해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반면 처지를 비관해 집에 틀어박히겠다(14.6%), 홀로 PC방에서 시간을 보내겠다(12.2%), 심야극장을 가겠다(8.1%), 자장면을 먹겠다(3%) 등 37.7%가 외톨이를 선택했으며, 이 중 말 그대로 블랙데이의 취지대로 자장면을 먹겠다는 사람은 매우 적게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다.

성하운기자 haw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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