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마주보기]개방화 물결,춤추는 베이징의 로큰롤 열풍

  • 입력 1997년 10월 15일 07시 51분


▼ 「세계는 지금」 KBS1 밤10.00 ▼ 우리를 둘러싼 세상은 어떻게 움직이고 있을까. 지금도 세계의 어느 한 구석에서 벌어지고 있는 분쟁과 학살, 그리고 피부색과 생김새는 달라도 세계 어디서나 비슷한 사람살이. 「세계는 지금」은 세상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주는 일종의 「현장 리포트」다. 15분짜리 짧은 프로지만 세계 각국의 현안과 새로운 실험들을 심층취재해 전하는 「뉴스 뒤의 뉴스」다. 94년 10월부터 방송된 이 프로의 강점은 폭넓은 주제와 현장성. 국내언론에서 거의 다뤄지지 않았던 학살의 현장 체첸, 보스니아 난민, 캄보디아 내전의 참상 등을 생생하게 전달해왔다. 또 콩고민주공화국(옛 자이르) 신 집권세력의 고민, 서구화와 전통 사이에서 정체성의 위기를 겪고 있는 터키의 혼란 등 제삼세계의 문제에 카메라를 들이대 서구에 기울어져 있는 우리의 시각 교정에도 한 몫을 하고 있다. 15일 주제는 「베이징 로큰롤 물결」. 사회주의 국가인 중국에서 불고 있는 로큰롤 바람을 취재했다. 개방화와 서구화 물결속에서 많은 변화를 겪고 있는 중국. 수많은 변화의 흐름중 하나가 바로 로큰롤 그룹의 탄생이다. 록의 열풍을 이끌고 있는 그룹 「바오 자지엔 43호」의 리더 왕통. 베이징 음대 출신의 엘리트다. 최근 2집 앨범을 낸 왕통과의 인터뷰를 통해 사회주의 사회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로큰롤의 현주소와 그 의미, 미래 등을 알아본다. 〈김희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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