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마주보기]SBS「생방송 금요베스트10」

  • 입력 1997년 9월 12일 08시 15분


「강사를 웃기는 강사」와 「인(人)테크」 전문가 등 유별난 직업을 가진 「생방송 금요베스트10」 네명의 출연자. 김상원씨는 구두닦이 엿장수 땅콩장수 미국만화의 번역 등 무려 40여개의 직업을 전전했다. 한때 YS의 스피치 강사까지 지낸 그는 이른바 「말로 먹고 사는」 사람. 그가 항간에 「떴다」는 산업 강사를 웃기고 울리는 비법에 대해 소개한다. 「인테크」는 가정 직장 공공장소 등 사람들이 모이는 곳에서 인간관계의 「엔도르핀」을 높이는 기술을 가리킨다. 농협 직원인 조관일씨(48)가 전문가다. 교통체증으로 고생길이 될 수도 있는 추석 귀향길을 즐겁게 갈 수 있는 친절론과 마음 가짐을 소개한다. 한편 개그와 마술의 영역을 결합시킨 자칭 「개그매지션」 정성모가 추석연휴 때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마술놀이를 공개한다. 정씨의 입담과 함께 돈을 공중으로 띄워 상대방에게 건네주기, 찢어진 신문지 붙이기 등 신비한 마술의 세계로 안내한다. 전자바이올리니스트 유진 박이 출연한다. 13세 때 링컨 센터에서 연주회를 갖는 등 재능을 인정받은 그는 미국 줄리아드 음대에 입학한 뒤 재즈에 심취해 새로운 길로 들어섰다. 이후 클래식과 재즈의 자유분방함과 창의력을 결합시켜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고 있다. 스튜디오에 나와 음악에 얽힌 인생 이야기와 연주를 들려준다. 〈김갑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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