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e장소/카페]편하고 자유로운 축구 문화 공간 '리버풀'

입력 2001-04-16 19:22수정 2009-09-20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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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클럽 리버풀. 풍동 카페촌 애니골에도 축구를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한 곳이 있다기에 2002 월드컵 경기를 앞두고 팬으로서 찾아가 보았다. 이곳은 60년대 동경 올림픽 선수, 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대표팀 감독 등 화려한 축구 경력 소유자인 김삼락 감독이 만든 축구 카페다.

그는 해외에 나갔을 때 수많은 축구 박물관과 축구 카페에서 각종 대회나 선수들의 이야기로 밤을 지새우는 축구팬들을 보았다고 한다. 그러나 한국의 축구 문화는 어떤가. 국내에서도 열정적인 축구팬들은 많이 있지만 축구 문화를 위한 공간이 부족한 것이 사실. 2002년 전세계인의 축제인 월드컵을 준비하는 만큼 축구팬들을 위한 공간이 절실할 때다.

축구 카페 리버풀. 새로운 축구 문화 공간과 함께 축구에 대한 관심이 더 많아지길 바라는 그의 작은 바람이다.

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을 비롯한 각종 축구 경기 사진이 든 액자와 세계 유명 축구 스타들의 사진, 국내 유명 축구 스타의 유니폼과 사인들, 이곳을 찾은 유명 배우들의 친필 사인 등 지금까지 그가 모아온 개인 소장품과 지인 등을 통해 모은 기념품으로 이곳을 꾸몄다. 축구 인생을 살아온 그는 앞으로 이곳 1층을 개조해 축구 박물관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한다.

2층의 분위기는 그 어떤 카페보다도 아늑하다. 오밀조밀 놓여있는 소파는 큼직하고 편하다. 테라스를 실내 분위기로 개조해 커다란 통유리를 통해 전원 풍경을 만끽할 수 있다.

안락한 다락방을 연상시키는 원목 나무 천장 아래 원목 소파와 테이블을 놓아 시골에 온 기분이 든다.

축구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연령 경계선이 없듯 이곳을 찾는 사람들도 10대에서 60대까지 다양하다. 또 국내에서 좀처럼 볼 수 없는 축구 카페라 방송가 사람들의 출입도 잦다. 예전 MBC 주말드라마였던 '장미와 콩나물', '순풍 산부인과' 등 TV 촬영이 많았고 연예인들이 자주 찾는 곳이다.

밤 10시에서 12시 사이에는 술 생각나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데 동동주와 소주, 맥주, 양주 등 거의 모든 주류를 취급하고 있다.

카페 밀집 지역이라 낮시간과 저녁 식사 시간에도 이곳을 찾는 사람은 많은데, 4인 기준의 한식 전골류가 2만원에서 3만원 사이라 다른 곳보다 저렴한 편. 함박 스테이크(10,000원)도 즐겨 찾는 메뉴다.

축구 카페 리버풀은 2주년이 맞아 이전의 엎사이드에서 이름을 바꾼 것이다. 워낙 유명한 곳이라 엎사이드를 자주 찾던 사람들이 이곳을 또 다른 축구 카페로 혼돈하지 않길 바란다.

◇위 치

정발마을 사랑교회 앞에 하차해서 위로 쭉 올라가다 보면 마두골프장이 나오는데 거길 지나쳐 철도건널목을 지나 우회전. 올라가다가 오른편에 2시의 데이트를 지나면 짚불이 보이고 짚불 옆건물이다. 맞은편에 뜨락이 있다.

◇버 스

정발산역 하차 후 뉴코아 방향에서 마을버스 7번 타고 밤가시 건영빌라 9단지에서 하차

(좌석) 921, 771 정발마을 사랑교회 앞 하차

<자료제공 코지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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