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e장소/카페]14년된 청담동 카페의 원조 '고센'

  • 입력 2001년 2월 28일 11시 09분


14년 전에 청담동에 '고센'이 처음 생겼다. 지금은 골목마다 세련된 카페와 레스토랑 들이 많이 있지만 당시만 하더라도 청담동은 조용한 주택가였다. 고센이 생긴후 카페들이 하나하나 생기더니 지금처럼 카페촌이 만들어지게 되었다. 그래서 '고센'은 청담동 카페들 중에서도 제일 맞형 격이다.

'Goshen'은 히브리어로 '축복받은 땅'이라는 의미. 성경에나오는 단어라고 한다. 틈새로 바깥이 보이는 중후한 인테리어. 오렌지 톤으로 통일시킨 내부가 편안함을 느끼게 해주는 곳이다. 여기에 모던한 느낌의 소파와 테이블이 어우러져 산뜻함을 느끼게 해준다.

입구 오른쪽에 있는 바는 걸터앉아 바텐더와 몇마디를 나누며 칵테일 한잔 하고픈 충동을 느끼게 한다. 고센은 고객서비스에 특히 중점을 두어 고객에게 안락함을 느낄 수 있게 많은 노력을 하고 있고 영업시간이 길어서(새벽 6시) 야간에도 편안하게 쉴수 있는 공간을 제공해준다. 이런 편안한 분위기와 친절한 서비스는 고센이 14년 동안이나 자리를 지킬 수 있게 한 원인이다.

워낙에 유명하기 때문에 주말에는 소개팅이나 가벼운 선자리도 많이 있다. 식사와 음료가 가능하며 특히 식사 메뉴는 흔히 있는 치킨도리아, 파스타 외에도 도시락 정식(13,000원), 라면 떡볶이(15,000원), 돌솥 비빔밥(11,000원) 등이 있어서 다양한 식사를 할 수 있다.

고센은 예전부터 연예인 단골이 많은 곳으로 유명한데 요즘에도 장동건, 최지우, 김희선, 김현정 등등의 스타들이 자주 들린다고 한다. 또한 드라마 '청춘의 덫','모델','사랑을 그대 품안에'의 촬영지였기도 하다. 손님층은 20대 초에서 30대 중반까지로 젊은 편이다. 12명정도가 모여 단체모임을 할 수 있는 룸도 하나 있다.

*화장실은 내부에. 남여따로. 깔끔하다.

◇위 치

학동 사거리에서 갤러리아 백화점 쪽으로가다 두번째 골목으로 약 50m정도 올라가면 골목 끝 우측에 위치한다.

◇버 스

(일반) 21,117,63-1,78-1,11,710,77-1

<자료제공 코지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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