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뉴스]美그룹 '드림 시어터', '불타는 뉴욕' 재킷 교체소동

  • 입력 2001년 10월 10일 18시 30분


강력한 기타 연주와 클래식 사운드 등을 결합한 프로그레시브 메탈 그룹 ‘드림 시어터’(Dream Theater)가 9월11일 발생한 미국 테러 사건에 휘말렸다. 이들의 라이브 앨범 ‘라이브 신스 프람 뉴욕’(Live Scenes From New York) 재킷 사진에 불타는 뉴욕의 사진이 들어가 있었기 때문이다.

테러사건 이전에 제작된 이 재킷의 사진은 지난 1일 미국과 유럽, 일본 발매 때 부랴부랴 왕관 모양의 단순한 문양으로 교체되는 소동이 벌어졌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이들의 앨범 재킷 사진을 그대로 살려 8일 발매됐다. 음반 발매사인 워너 뮤직 측은 “테러의 여파로 전 세계적으로 드림 시어터 앨범의 재킷이 교체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국내에서는 원본을 그대로 실었다”고 밝혔다.

드림 시어터의 이번 음반은 8월30일 미국 뉴욕 로즈랜드 볼룸에서 열린 ‘메트로폴리스 2000 투어’콘서트 실황을 담은 것. ‘페이털 트래즈디’(Fatal Tragedy) ‘코트 인 어 뉴 밀레니엄’(Caught In A New Millenium) 등 3장의 CD에 총 25곡을 수록했다.

<황태훈기자>beetlez@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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