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대 음식궁합]감자와 버터

  • 입력 1998년 2월 18일 21시 10분


패밀리레스토랑에서 스테이크를 주문하면 신세대 취향의 ‘버터 통감자’가 곁들여 나온다. 이는 껍질을 벗기지 않은 통감자에 칼집을 낸 후 버터를 넣어 구운 음식. 구운 감자의 부드러운 육질이 버터의 짭조름한 고소함과 어우러진 맛도 일품이지만 알칼리성인 감자와 산성인 버터는 영양상으로도 ‘찰떡궁합’. 감자의 주성분은 ‘녹말’. 하지만 사과보다 비타민C가 5배 정도(감자 1백g에는 23㎎, 사과 1백g에는 3∼5㎎) 많아 ‘비타민 덩어리’로 불린다. 버터에는 비타민C가 잘 흡수되도록 돕는 비타민A와 염분이 풍부하다. 또 감자의 칼륨은 버터에 함유된 염분이 지나치게 흡수되는 것을 막아준다. 패밀리레스토랑인 TGI Friday’s에서는 3천2백원에, 베니건스에서는 3천5백원에 통감자구이만 따로 주문할 수 있다.(도움말〓식품연구가 이자혜씨) 〈이나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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