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그사람 그일]외솔 최현배선생 사망

  • 입력 1998년 3월 22일 21시 42분


1970년 오늘 한글전용을 제창한 외솔 최현배선생이 타계. 술을 마시지 못하는 그에게 제자가 콜라를 권하자 ‘외제’라며 호통을 쳤다는 일화가 있을 정도로 ‘우리 것’에 대한 애착이 강했다. 그러나 ‘두대(頭大)’란 별명처럼 머리가 커 맞는 국산모자가 없자 모자만은 외제를 썼다고. ‘우리말본’ ‘한글갈’ 등을 남긴 선생은 한글전용과 함께 ‘한글 가로 풀어쓰기’를 제창했으나 ‘시ㄹ패’.

1908년 오늘 ‘한국민은 독립할 자격이 없는 무지한 민족’이란 망언을 한 미국의 친일 외교관 스티븐스를 미국 오클랜드역(驛)에서 전명운 장인환 두 의사(義士)가 암살. 권총이 불발, 총신(銃身)으로 마구 때린 전명운의사는 7년11개월 형을, 뒤늦게 권총을 뽑아 쏜 장인환의사는 25년형을 각각 선고받았다.

미국의 웅변가 패트릭 헨리가 1775년 오늘 ‘자유가 아니면 죽음을 달라’며 미국이 영국으로부터 완전 독립할 것을 주장.

〈이승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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