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병적표 오류-병역면제 상관없다”

  • 입력 2002년 8월 20일 19시 06분


한나라당 홍준표(洪準杓) 원희룡(元喜龍) 의원과 김정훈(金正薰) 법률특보 등 ‘한나라당 김대업(金大業) 정치공작 진상조사단’은 20일 오전 서울지검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병적기록표 오류와 병역면제는 전혀 상관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국방부 기록에 보면 김도술씨가 99년 3∼4월에 군검찰에서 조사받은 적이 없는 만큼 김대업씨가 당시 김도술씨를 조사하며 녹음했다는 것은 허위”라고 반박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병적기록표 오류가 왜 병역면제와 관련이 없다는 것인가.

“정연씨 병적기록표는 최초 신검을 받은 83년 3월18일보다 훨씬 전인 81년 10월12일에 작성됐고 정연씨는 최초 신검에서 현역 판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녹음테이프가 조작됐다는 근거는….

“김도술씨가 당시 합수부에서 조사받지 않았고 김대업씨가 제출한 테이프도 원본이 아니다. 우리가 입수한 김도술씨의 군검찰 수사 기록을 보면 김도술씨의 쌍둥이 아들이 디스크를 이유로 불법병역 면제를 받은 사실을 추궁받은 부분이 있는데 이를 미끼로 (김대업씨가) 허위진술을 받아냈을 가능성이 크다.”

-정연씨가 90년 6월 발급받은 병사용 진단서를 어디에 썼나.

“확인하지 못했다.”

-정연씨의 유학 과정과 입영 연기 시점 사이에 의혹이 있는데 유학 당시 성적기록부를 공개할 수 있나.

“확인해서 알려주겠다.”

이상록기자 myzod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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