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지 특집]"數기초개념-낱말 세살부터 가르치세요"

  • 입력 2000년 2월 26일 00시 17분


학습지는 몇 살부터 시키는 게 적당할까? 학습지 업체들의 대답은 “만 두살”이다.

대부분의 학습지 업체들은 “창의성과 문제해결능력 탐구능력을 이 때 키워줘야 한다”며 만 2∼6세 과정의 학습지를 내놓고 있다.

주대교는 ‘눈높이 수학’ ‘눈높이 친구’ 등의 취학전 학습을 실시하고 있다.

만 2세부터 시작하는 ‘눈높이 수학’은 그림놀이 등을 통해 분류, 비교, 공간, 부분과 짝짓기, 수 세기 등 수의 기초개념을 가르친다. 몸 음식 생물 환경 자연 등 생활 소재를 통한 관찰 탐구력 배양과 색칠하기 접기 등의 놀이로 표현력과 작업능력을 키워준다는 설명.

지능개발과 창의성향상을 위한 ‘눈높이 친구’에서는 부모와 함께 선긋기, 스티커붙이기, 숨은그림 찾기를 하면서 예절과 바람직한 생활습관 익히기 등을 배운다. 회비는 월 2만4000원. 02-3289-4820

교원은 수학과 국어의 유아교육과정을 마련해 놓고 있다.

2세부터 시작하는 ‘구몬수학’은 자석숫자판 그림퍼즐 드릴 등 부교재를 이용해 숫자와 친해지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완전국어’는 선긋기 연필바로잡기 등의 놀이로 문자의 개념을 익힌 뒤 가나다 순이 아닌 주변의 친근한 낱말부터 가르치기 시작해 한글을 익히도록 하는 게 특징. 동요테이프와 낱말카드로 어휘를 늘리는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회비는 월 2만5000원.

이 밖에 ‘빨간펜’ ‘프리스쿨 꾀돌이 1·2단계’는 유아의 호기심을 자극해 오감을 발달시키기 위해 만들었다. 언어 색 모양 생활 동화 등 다양한 코너로 유아의 인지능력과 정서를 발달시켜준다는 것. 스티커 입체공작 퍼즐 점토 실로폰 등 놀이 중심의 학습교재다. 월간지 형태로 우편이나 택배로 배달되며 회비는 6개월에 13만8000원. 02-564-9090

중앙교육문화사는 유아용학습지로 ‘A숫자마을’ ‘A생각마을’ ‘A 한글마을’을 내놓고 있다.

‘A숫자마을’은 카드 스티커 벽걸이판 등 모두 13가지의 놀이도구를 이용해 수와 연산 관계 도형 등을 터득하도록 만든 것. 교재비 25만원에 방문지도료는 월 3만원.

창의력 프로그램을 표방하는 ‘A생각마을’도 여러 놀이도구를 이용하지만 주로 도형과 블록 등으로 공간구성력 추리력 상상력 인지력 등을 키우기 위해 고안된 게 차이. 교재비 35만원, 방문지도료 4만원.

‘A한글마을’은 “낱말을 그림으로 인식하는 유아들이 한글을 쉽게 익힐 수 있도록 했다”는 게 중앙교육문화사측의 설명. 낱말카드 그림카드 비디오 오디오테이프 등을 이용해 시각 청각 촉각 등 감각을 고루 쓰며 학습할 수 있는 기회를 자녀에게 제공한다. 교재비 25만원, 방문지도료 월 3만원. 02-869-3001

재능교육도 ‘재능 스스로수학’ ‘생각하는 리틀피자’ ‘재능 스스로한글’ ‘재능 스스로 리틀영어’ 등 만 2세부터 시작하는 창의력 중심의 수리 언어 학습프로그램을 내놓고 있다. 회비는 ‘스스로수학’ 2만7000원, ‘리틀피자’ ‘스스로한글’ 3만원, ‘리틀영어’ 3만3000원. 080-021-1132

<나성엽기자>newsd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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