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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발언대]'한류열풍' 정부 간접지원이 더 바람직

입력 2001-10-07 18:37업데이트 2009-09-19 0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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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대만과 중국 대륙에서 한국 드라마와 가요들이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른바 ‘한류 열풍’을 통해 거둔 파급 효과는 엄청날 것이다.

중국에서 한국의 국가적 이미지가 상당히 좋아지고 드라마 가요 등의 수출로 거둔 경제적 효과도 상당할 것이다. 가장 고무적인 현상은 한류 열풍의 중심에 중국의 10대 청소년들이 서 있다는 것이다. 몇 년이 지나면 구매력을 갖고 경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이들을 잘 연구하면 중국 시장의 점령도 결코 꿈이 아닐 것이다.

정부는 중국 현지에 문화원을 세운다는 계획을 밝히는 등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하지만 정부의 직접 개입은 역효과를 일으키기 쉽다는 점도 명심해야 한다. 정부는 문화를 수출하겠다는 적극 전략 대신 규제를 완화하고 간접적인 지원을 도모해야 한다. 맥도널드의 성공은 정부의 지원보다는 시장 적응력에 힘입은 바가 크다.

지금 우리의 문화 수출은 댄스 가요와 멜로드라마 등 장르가 한정돼 있다. 한국에는 뛰어난 가창력이 있는 가수도 많고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영상 다큐멘터리도 많다. 새로운 장르에 눈을 돌려 문화 콘텐츠를 풍부하게 해야 할 것이다.

특정한 문화 내용과 제품 브랜드가 힘을 합치는 복합적인 진출 방안도 적극 모색해야 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정부의 경직된 정책 개입은 최소화해야 한다는 점을 다시 강조하고 싶다.

이 택 상(서울 노원구 중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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