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코카콜라 세대별 에피소드로 '추억' 자극

  • 입력 2001년 5월 7일 18시 37분


‘사는 맛을 느껴요.’

세계 최대 청량음료 메이커 코카콜라의 광고가 새로운 슬로건과 컨셉트로 다시 태어났다.이전의 광고가 브랜드 이미지를 반복적으로 강조하는 ‘주입식’이었다면 새 광고는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펼쳐나가는 형식. 예전에 방영된 광고에서는 시종일관 코카콜라 로고와 병이 등장해 제품이미지를 ‘각인’시켰다.

새 광고의 기본 컨셉트는 보통사람들의 경험이나 추억과 연결시켜 절로 “아하, 나도 그런적이 있었지”라고 공감하게 하는 것. 좀 더 간접적이고 부드럽게 제품을 홍보하는 방식이다. 지난달 말부터 미국에서 방영되고 있는 광고는 60년대 결혼식장을 배경으로 신부가 잠시 짬을 내 콜라를 마시는 장면을 담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 방영중인 2편도 록콘서트와 기차여행 등 세대별로 누구나 겪어봤을 듯한 에피소드가 내용. 한국코카콜라의 경욱호 이사는 “새로운 변신을 위해 전세계적으로 3억달러가 투입된다”고 설명했다.

<문권모기자>africa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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