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지방선거③/충북지사]이원종후보 의혹-해명

  • 입력 1998년 5월 14일 19시 28분


▼주후보측 주장〓이후보는 충북지사 재직 시절 우암상가 붕괴로, 서울시장 재직 시절 성수대교 붕괴로 물의를 빚은 사람이다.

▼이후보 해명〓두 사건 모두 불의의 사고로 당시 행정책임자의 한 사람으로서 송구스러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 그러나 우암상가와 성수대교 모두 충북지사와 서울시장으로 취임하기 전에 지어진 시설물이다. 이미 부실공사로 지어진 건축물은 행정적으로 아무리 잘 관리해도 한계가 있는 법이다. 따라서 두 사건의 책임을 전적으로 행정 관리자에게 돌릴 수는 없다고 본다. 수많은 시설의 안전을 모두 시장이나 도지사가 파악하기에는 역부족이다. 검찰에서도 당시 철저한 수사를 벌였지만 같은 결론을 내렸었다. 앞으로 도정을 수행하면서 주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사전에 부실공사를 철저히 예방하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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