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미사일 발사] 국민의당 “文 정부, ‘전쟁은 없다’ 원칙적 메시지 그만…대응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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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8월 29일 13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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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29일 일본 홋카이도(北海道) 방향으로 탄도 미사일을 발사한데 대해 국민의당이 "한반도의 안전을 위한 정부의 발빠른 대응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손금주 국민의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미국의 '외교적 해결' 발언에도 아랑곳없이 끊임없는 도발로 한반도의 평화를 위협하는 북한을 강력 규탄한다. 도발의 끝은 고립과 자멸뿐이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함께 살아가야 할 한반도의 안전을 더 이상 위협하지 말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손 대변인은 "한반도의 안전이 다시 벼랑 끝에 몰렸다. 통상적인 대응이라며 예상보다 약한 도발에 안일한 반응을 보이던 정부를 신뢰해도 되는 것인가? 국가는 대통령의 말로만 지켜지는 것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엄중한 안보상황 속 정부의 위기관리 능력이 그 어느 때 보다 절실하다. 어떤 경우에도 국민의 안전이 위협받아서는 안 된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문재인 정부는 '전쟁은 없다'는 원칙적인 메시지만을 되풀이하기보다는 주변국들과의 발빠른 공조와 신뢰 구축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고, 국민이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게 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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