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보청문회]張외환은행장 『박태중씨에 12억 대출』

  • 입력 1997년 4월 30일 19시 54분


국회 한보사건 국정조사특위는 30일 張喆薰(장철훈)조흥은행장과 張明善(장명선)외환은행장을 증인으로 출석시켜 한보철강에 대한 특혜대출 및 대출외압여부를 집중추궁했다. 이날 장명선행장은 『金賢哲(김현철)씨의 측근인사인 심우대표 朴泰重(박태중)씨를 趙成鎭(조성진)전무의 소개로 내 사무실에서 두차례 만났다』며 『특별한 용건이 있어서 만난 것은 아니었고 도와준 것도 없다』고 밝혔다. 장행장은 또 『외환은행에서는 박씨가 경영하는 심우와 로토텍인터내셔널에 지난 93년 담보 16억3천만원을 잡고 12억여원을 대출해줬다』며 『이는 내가 94년6월 은행장이 되기 전의 일』이라고 말했다. 장행장은 지난 95년 외환은행 한남동지점에서 金爀珪(김혁규)경남지사를 박씨와 함께 만나지 않았느냐는 자민련 李良熙(이양희)의원의 질의에 대해서도 『만난 일이 없다』고 부인했다. 〈김정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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