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예술]가장의 표류… 섹스숍 살인… 기성작가들의 희곡 모음집
◇숭어 마스크 레플리카/장정일, 김경주 외 지음/427쪽·1만2000원·이매진무대에 오르면 공연예술이 되지만 무대에 올라가기 전에는 문자예술인 ‘희곡’은 근대문학의 중요한 장르 중 하나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소설, 시, 수필 등 다른 문학장르에 비해 유독 활성화되지
- 2009-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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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어 마스크 레플리카/장정일, 김경주 외 지음/427쪽·1만2000원·이매진무대에 오르면 공연예술이 되지만 무대에 올라가기 전에는 문자예술인 ‘희곡’은 근대문학의 중요한 장르 중 하나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소설, 시, 수필 등 다른 문학장르에 비해 유독 활성화되지
◇소설의 숲에서 길을 묻다/김화영 지음/288쪽·1만5000원·문학동네“육체는 슬프도다. 오호라, 그리고 나는 모든 책을 읽었노라.” 10년 만에 평론집 ‘소설의 숲에서 길을 묻다’를 펴낸 문학평론가 김화영 고려대 명예교수는 말라르메의 시 ‘바다의 미풍’의 첫 구절로
◇언론 의병장의 꿈/조상호 지음/444쪽·2만4000원·나남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은 나남출판사. 그동안 나남을 이끌어온 저자가 이를 기념해 출간한 에세이집이다. 출판언론인으로서의 지난 30년에 대해 저자는 “백척간두에서 진일보하는 걸음을 걸으려 애써 왔다”며 “아름
김현 김치수 김주연 등과 함께 문학과지성사를 창립한 ‘문지 1세대 평론가’인 문학평론가 김병익 씨의 신작 비평집. 문학의 위기 속에서 문학이 있어야 할 자리와 의미를 되짚었던 비평집 ‘그래도 문학이 있어야 할 자리’ 이후 5년 만에 펴냈다. 1부에서는 박경리 이청
김도언 구경미 한차현 김숨 원종국 신승철 씨 등 2000년대 전후로 등단한 젊은 소설가들로 구성된 동인 ‘작업’이 테마소설집을 펴냈다. 이들은 동인지를 펴낼 때 공동 주제를 정하고 작품을 창작해 수록하는 테마소설집 출간 원칙을 지키고 있다. 2002년 출간된 ‘거짓말
“고려의 팔관회는 처음에는 불교적 의미가 있었지만 본질은 선풍(仙風)에 따른 토속의례였다.” 팔관회는 연등회와 함께 불교의례라는 것이 학계의 일반적 견해. 그러나 이 책의 저자는 토속의례라는 새로운 주장을 내놓았다. 저자에 따르면 팔관회의 핵심의례는 백희가무
“자, 배회는 이제 그만두자/밤이 이렇게 깊으니/가슴은 여전히 사랑으로 타오르고/달은 여전히 빛날지라도//칼이 칼집을 닳게 하듯/영혼은 가슴을 닳게 하니 우리 배회는 이제 그만두자” 낭만주의 대표시인인 조지 고든 바이런(1788∼1824)의 시 ‘자, 배회는 이제 그만두
◇29인의 드라마 작가를 말하다/신주진 지음/448쪽·1만8000원·도서출판 밈 MBC 일일드라마 ‘밥줘’는 부부간 성폭행, 처첩이 한집에 사는 등 상식을 넘어선 전개로 손가락질 받고 있다. 하지만 15일 15.1%의 시청률로 그날 전체 지상파 TV 프로그램 가운데 5위를 기록했
◇웃음 대장 할머니/시마다 요시치 지음·홍성민 옮김/160쪽·9000원·예원 책의 시대적 배경은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일본이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던 1958년 시골 마을. 아버지가 히로시마 원자폭탄 피해의 후유증으로 세상을 떠나자 어머니는 아홉 살 아키히로를 시골
◇게으름을 죽여라/구경미 지음/328쪽·문학동네·1만 원 스물일곱의 기타리스트가 무대 위에서 연주하고 있다. 손으로는 기타를 치고 있지만, 머릿속은 각종 상념과 고뇌로 가득 차 있다. 노래가 끝나지도 않았는데 누구는 화장실에 가고, 누구는 담배를 피우러 나간다. 심
◇안녕, 엘레나/김인숙 지음/228쪽·9800원·창비상처와 상실, 손에 잡히지 않는 삶의 불안과 두려움. 부조리로 가득 찬 세계와 생의 환멸을 일곱 편의 단편 속에 담아냈다. 김인숙 작가의 이번 신작 소설집에는 특히 아버지에 대한 애증이나 병, 죽음의 이미지가 빈번하다
◇춤추는 목욕탕/김지현 지음/276쪽·1만1000원·민음사교통정보센터에서 프리랜서 리포터로 일하는 주인공 미령. 교통사고란 매일같이 반복되는 일상에 불과하지만 뜻밖의 교통사고로 남편 현욱이 죽고 나자 그것은 예외적인 사건이 된다. 같은 차에 타고 있었지만 혼자
◇ 황홀한 글감옥/조정래 지음/420쪽·1만2000원·시사인북 조정래씨 독자질문 84개 추려 자전 에세이 엮어 물방울무
◇ 곡두/함정임 지음/328쪽·1만2000원·열림원 표제작 ‘곡두’에서 결혼을 앞둔 ‘그녀’는 배다른 오빠를 찾
◇ 뜻이 있어 길이 있어 /조강환 지음/475쪽·2만5000원·나남 “되돌아보면 평생 외롭게 기다려 온 삶, 욕망과 패배의
◇ 기적의 필름 클럽/데이비드 길모어 지음·홍덕선 옮김/304쪽·1만2000원·솔 10대인 아들 제시는 학교 공부에 흥
◇ 공무도하/김훈 지음/328쪽·1만1000원·문학동네 2년만의 신작 ‘공무도하’ 낸 소설가 김훈 인터뷰 소설가 김
◇북쪽 거실/배수아 지음/288쪽·1만 원·문학과지성사 배수아 4년 만에 새 소설… 낯선 문장-기이한 주제 눈길“
◇네 번째 빙하기/오기와라 히로시 지음·양억관 옮김/496쪽·1만2000원·좋은생각 시골의 작은 마을에 사는 와타
◇사발, 자신을 비워 세상을 담는다/타니 아키라, 신한균 지음·192쪽/1만6000원·아우라 “고려는 ‘차(茶)의 국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