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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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학예술] 인공호흡기 단 나약한 삶, 더 숨쉬려는 처절한 몸짓

      ◇ 바람이 분다, 가라/한강 지음/390쪽·1만 원·문학과지성사겨울 어느 날, 정희는 한 대형서점에서 화가였던 친구 인주의 추모특집이 실린 미술 월간지를 발견한다. 1년 전 눈 오는 설악산 미시령에서 일어난 교통사고. 그 죽음을 자살로 결론지은 글에 동의할 수 없었던

      • 2010-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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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학예술]폐암 이긴 대학총장, 다시 대학 신입생 되다

      ◇ 아임 어 스튜던트/로저 마틴 지음·노진선 옮김/309쪽·1만2000원·웅진지식하우스쉰일곱 번째 생일을 앞두고 폐암 진단을 받았다. 1년의 시한부 선고까지 받았다가 다행히 기적적으로 되살아났다. 미국 랜돌프메이컨대 총장이었던 저자는 이 과정에서 인생을 다시 생각

      • 2010-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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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학예술]49개 단편속 번뜩이는 해학

      ◇ 인간적이다/성석제 지음/254쪽·1만 원·하늘연못사냥을 갔다가 밤송이 가시 개수를 세는 데 ‘꽂힌’ 남자, 단속에 걸리자 ‘앞으로 너를 지켜보겠다’고 교통경찰을 협박하는 운전자, 고집을 피워 담뱃값 깎는 친구…. 주변에 있을 법하면서도 웃음을 자아내는 인간적

      • 2010-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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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학예술]아들 잃고 몽골로 떠난 아빠

      ◇ 낙타/정도상 지음/248쪽·1만 원·문학동네“짧은 유서를 남겨놓고 아들 규가 자살했다. 생의 파도가 내 옆구리에 지울 수 없는 흔적을 남겼다.” 소설가 ‘나’의 아들 규는 15년 6개월을 살고 지하철에 몸을 던져 자살한다. 그 뒤 아들의 죽음을 이기지 못한 주인공은

      • 2010-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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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학예술]세상과 불화하는 두 지성, 글로 通하다

      《“친애하는 베르나르 앙리 레비, 최근 ‘타임’지는 프랑스 문화와 지성의 쇠퇴를 상징하는 인물로 우리 두 사람을 선정했습니다. 조금 지나친 감이 있습니다만, 정확한 처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것으로 토론을 벌일 조건은 모두 구비된 셈입니다.” “브라보. 우엘벡

      • 2010-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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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학예술]샐린저 화나게 한 ‘호밀밭의 파수꾼’ 속편

      ◇ 60년 후, 호밀밭을 지나서/J D 캘리포니아 지음·최인자 옮김/288쪽·1만1000원·문학세계사“그러니까 내 말은, 나이가 들어서 절대 늙은 스펜서 선생처럼 되고 싶지는 않았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젠 그를 좀 더 잘 이해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내 무릎은 굽힐 때마다

      • 2010-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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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학예술]우리시대 대표작가 9인의 자전소설

      마흔의 나이에 ‘나목’으로 등단한 뒤 한국의 대표작가로 우뚝 선 소설가 박완서 씨. 6·25전쟁 때 가족을 잃은 아픔이 글을 써야겠다는 동기로 이어진 뒤 당시의 전쟁체험을 바탕으로 한 작품과 한국사회의 세태와 일상을 담은 풍속소설들을 다양하게 선보였다. 그런데 작

      • 2010-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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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학예술]새끼사자와 두 청년의 동거, 이별, 재회

      ◇ 크리스티앙/앤서니 에이스 버크·존 렌달 지음·강주헌 옮김/256쪽·1만2000원·갤리온1969년 11월 영국 런던 해러즈 백화점 2층의 간이 동물원. 새로운 세상을 찾아 호주에서 건너온 스물네 살의 두 청년 에이스와 존은 눈을 의심했다. 샴고양이 새끼들과 늙은 목양견들

      • 2010-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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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학예술]무릎 삭는 줄도 모르는 삶이여

      ◇찬란/이병률 지음/152쪽·7000원·문학과지성사“겨우내 아무 일 없던 화분에서 잎이 나니 찬란하다//흙이 감정을 참지 못하니 찬란하다/감자에서 난 싹을 화분에 옮겨 심으며/손끝에서 종이 넘기는 소리를 듣는 것도/오래도록 내 뼈에 방들이 우는 소리 재우는 일도 찬란

      • 2010-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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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학예술]유별난 네 식구의 가족이야기

      ◇소문난 하루/마크 해던 지음·신윤경 옮김/640쪽·1만3800원·문학수첩직장에서 갓 은퇴한 조지는 친구의 장례식 때 입을 양복을 사다가 갑자기 암에 걸려 죽을지도 모른다는 공포에 사로잡힌다. 아내 진은 남편의 옛 동료와 불륜 관계다. 딸 케이티는 사랑보다는 안정을

      • 2010-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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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학예술]비루한 삶, 몽타주같이 그려내

      ◇오란씨/배지영 지음/344쪽·1만1000원·민음사일간지 사회면의 사건 사고들에서 볼 수 있을 법한 일들이 이 소설집에서는 많이 나온다. 덤프트럭의 추돌사고, 오토바이 추락사, 화장실 변사부터 연쇄살인에 이르기까지. 현대 한국사회의 신산하고 기형적인 풍경들을 이 작

      • 2010-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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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학예술]“250km 걷는 사막레이스… 팔 떼내고 싶던 순간도”

      ◇나는 오늘도 사막을 꿈꾼다/김효정 지음/312쪽·1만3000원·일리이 여자 대단하다. 사막 레이스 그랜드슬래머다. 여성으로는 한국 최초이고 세계에서도 세 번째다. 2003년 4월 모로코 사하라, 2005년 4월 중국 고비, 2006년 7월 칠레 아타카마, 2007년 10월 이집트 사…

      • 2010-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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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학예술]독재에 눈감은 문학의 독백

      ◇칠레의 밤/로베르토 볼라뇨 지음·우석균 옮김/176쪽·9800원·열린책들라틴아메리카의 암울했던 정치 상황에 대한 통렬한 성찰을 촌철살인의 위트와 결합해 풀어낸 칠레 출신 작가의 장편. 독재정권에 부합한 문학가에 대한 신랄한 냉소와 통찰을 보여주는 이 작품은 죽음

      • 2010-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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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학예술]야구광 30대 회사원이 메이저리그 진출?

      ◇말이 되냐/박상 지음/480쪽· 1만1800원·새파란 상상제목부터 궁금증을 자아낸다. 스스로 말이 안 되는 소설임을 자처한 것 같은 인상을 주는 ‘말이 되냐’는 제목 아래 ‘Noble entertainer Park sang's fusion baseball story(소설 엔터테이너 …

      • 2010-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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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학예술]‘무조건 낙관주의’는 없다… 비관 이기는 희망이 중요

      ◇옵티미스트/로렌스 쇼티 지음·정숙영 옮김/444쪽·1만3500원·부키저자는 영국 케임브리지대를 졸업하고 프랑스의 경영대학원 인시아드에서 경영학석사(MBA)를 취득한 엘리트다. 그는 어느 날 아침 무기력증에 빠져 있는 자신을 발견한다. 그는 날마다 들려오는 ‘나쁜 뉴

      • 2010-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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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학예술]1964년 도쿄올림픽 테러에 떨다

      ◇올림픽의 몸값/오쿠다 히데오 지음·양윤옥 옮김/472쪽, 468쪽·각 권 1만3000원·은행나무‘남쪽으로 튀어’ ‘공중 그네’ 등으로 국내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는 오쿠다 히데오의 신작 ‘올림픽의 몸값’은 여러 면에서 복고적인 소설이다. 우선은 시대 배경이 그렇다. 때

      • 2010-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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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학예술]사랑… 조국… 19세 소녀의 뜨거운 삶

      ◇분홍구두/조양희 지음/408쪽·1만2000원·마음의숲1932년 4월, 열아홉 살 소녀 장준주는 부산항에서 일본으로 가는 연락선에 오른다. 산부인과 의사가 되겠다는 꿈을 품은 그는 일본의 한 대학에 진학해 아르바이트를 하며 어렵게 학업을 이어간다. 일본에서 유학생활을 하

      • 2010-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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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학예술]라디오스타, 배철수 팝 명앨범을 말하다

      ◇레전드-배철수의 음악캠프 20년 그리고 100장의 음반/배철수·배순탁 지음/512쪽·2만3000원·예담195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100장의 팝 음반만을 시대별로 소개하는 책이다. MBC 라디오 ‘배철수의 음악캠프’ 20년을 기념해 진행자인 배 씨가 100장의 음반을 직접 골라

      • 2010-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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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학예술]다시 태어난 신드바드… 알라딘… 알리바바…

      ◇천일야화1∼6/앙투안 갈랑 엮음·임호경 옮김/296∼384쪽·각 권 9800원·열린책들‘바다 사나이 신드바드’ ‘알라딘과 신기한 램프’ ‘알리바바와 마흔 명의 도적’…. 이 유명한 이야기들이 모두 담겨 있는 것이 아랍의 고전 ‘천일야화’다. 아랍 세계에서조차 뿔뿔이

      • 2010-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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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학예술]“누구든 원하는 대로 될 수 있단다”

      ◇네 마음껏 살아라/티찌아노 테르짜니 지음·이광일 옮김/296쪽·1만2000원·들녘《맑은 하늘 아래 바람이 솔솔 부는 2004년의 어느 봄날. 이탈리아 중서부 토스카나의 산골마을 오르시냐의 커다란 단풍나무 아래 예순여섯의 아버지와 서른다섯의 아들이 마주 앉았다. 풀밭

      • 2010-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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