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뷰티/헬스캡슐]영상의학과에 대한 국민 인식도-신뢰도 매우 낮아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9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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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협 대한영상의학회장(왼쪽)과 김길원 한국과학기자협회장.
김승협 대한영상의학회장(왼쪽)과 김길원 한국과학기자협회장.
 질병 진단 및 치료에 꼭 필요한 영상의학과에 대한 국민 인식도와 신뢰도가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처음으로 한국과학기자협회와 대한영상의학회가 공동으로 2016년 7월부터 2개월간 국내 대학병원 3곳과 1개 중소병원을 찾은 환자 100명(20대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영상의학과에 대한 국민 인식도를 공동 설문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설문결과는 최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72회 대한영상의학회 학술대회에 발표됐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영상의학과를 찾은 환자 중 절반 이상(62%)이 과도한 영상검사를 받는다고 생각했고 방사선 노출이 가장 많은 장비는 CT(컴퓨터단층촬영)임에도 불구하고 MRI(자기공명영상) 기기를 꼽은 환자도 절반 가까이(45%)나 됐다. 김길원 한국과학기자협회장은 “이번을 계기로 병원 영상검사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고, 더 나은 대안을 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김승협 대한영상의학회장은 “영상의학과에 대해 국민이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대국민 홍보활동을 더 열심히 할 계획”이라며 “각 병원에서도 영상검사 시 친절한 설명과 안전한 검사를 시행하도록 의료진에 대한 교육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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