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메드] 중국 현지 성형의 붐을 이끄는 스타원장, 홍콩진의료미용그룹 대표 ‘왕일함(王一涵)’

  • 입력 2016년 1월 14일 14시 23분


코멘트
중국 현지 성형의 붐을 이끄는 스타원장 홍콩진의료미용그룹 대표 ‘왕일함(王一涵)’


에디터 김수석 사진제공 엠오케이

“누구에게나 어려운 일이 있기 마련이지만, 이를 극복하고 자신의 가치를 찾아가는 것이 우리가 이 세상을 살아가는 이유라고 생각해요.”

2015년 한해 중국 성형의료관광에는 된서리가 내렸다. 2015년 1월에 50대 중국 여성이 서울 청담동의 모 성형외과에서 수술을 받던 중 심정지를 일으켜 결국 뇌사 판정을 받았다. 이에 중국 CCTV 등 현지 언론매체들은 가짜 의사, 허위광고, 값비싼 수술비용 등 한국 성형시장의 문제점을 집중 보도하였다.

더욱이 지난 6월에는 메르스 여파까지 겹쳐 줄을 잇던 중국 의료관광객의 발길이 뚝 끊겼다. 그리고 중국성형미용협회는 한국을 방문한 중국 성형관광객의 분쟁 및 사고율이 매년 10~15%씩 늘고 있다는 통계를 밝혔다.

상처 입은 마음 어루만지며 급속히 성장 한국 성형의료관광에 실망과 두려움을 갖게 된 중국 현지인들이 중국 현지의 성형시장에 눈을 돌리고 있다. ‘홍콩진의료미용그룹’을 이끄는 왕일함(王一涵)성형외과 전문의는 현지에서 20년간 의료 미용업에 종사한 이력을 바탕으로 중국 성형시장을 개척해가고 있다.

‘화예교염회춘술이라는 안티에이징 비법을 개발하며 중국 한예 성형외과와 이연(伊蓮) 성형외과, 회본 성형외과, 티파니 성형외과, 신박미 성형외과, 체미 성형외과의 원장직을 맡고 있다.

왕일함 원장이 중국 현지 성형의 붐을 일으키고 있는 중요한 이유 중에 하나는 현지인의 마음을 읽는 대화의 기술이다.

한류스타의 사진을 손에든 채 중개브로커의 손에 이끌려 통역 코디네이터와의 상담으로 수술대에 오르는 과정에서는, 수술하는 의사와 환자 사이에 이해의 차이가 발생하기 쉽다.

왕 원장은 유행처럼 번지는 중국의 성형 붐을 긍정하면서도, ‘소통’과 ‘조화로움’이라는 두 가지 측면을 강조했다.

왕 원장은 본지와 메일로 이뤄진 인터뷰에서 “중국에서는 여전히 뼈를 깎는 대수술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시각이 존재하고 있지만, 젊은 층 사이에서는 한국처럼 성형이 하나의 유행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며 “한류의 영향으로 한국의 미의 기준이 중국 성형외과 시장에서도 많이 반영되고 있는 실정이다”라고 밝혔다.

더불어 왕 원장은 “충분한 소통을 통해 자연스러우며 한 사람의 개성이 뚜렷이 드러나도록 시술을 진행하고 있다”며 “아름다운 겉모습과 더불어 내면의 아름다움까지 가꾸어주는 것이 무분별한 성형중독과 부작용을 줄이는 성형외과 전문의의 사명이라고 생각한다”라는 말을 덧붙였다.


기사제공 = 엠미디어(M MEDIA) 라메드 편집부(www.ramede.net), 취재 김수석 기자(kss@egihu.com)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