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디팩트] 새해 피부미인으로 거듭나려면 … ‘안티에이징 주사요법’

  • 입력 2015년 12월 31일 14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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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연시 과음, 피부 수분손실 및 염증 악화
더모톡신·태반톡신 등으로 타이트한 피부라인


새해 목표로 ‘더 아름다워질 것’을 세우는 사람이 적잖다. 나이 먹는 것을 거부할 수는 없지만 몸매를 다듬고, 피부 관리해 한 살이라도 어려 보이려는 노력하는 것은 본능에 가깝다.

최근 잇따른 연말 음주 파티로 ‘달린’ 결과 피부만 퍼석퍼석해지고 늘어졌다고 속상해하는 사람이 많다. 잦은 음주는 피부에 악영향을 끼친다. 게다가 밤늦게까지 이어진 술자리에 지쳐 자신도 모르게 화장을 지우지 않고 잠들다보면 피부는 비명을 지르기 십상이다.

최병훈 연세이미지라인의원 원장은 “알코올은 분해되는 과정에서 체내 수분 손실을 유발해 피부가 건조해지고 노화를 촉진시킨다”며 “혈관을 확장시켜 여드름 피부로 고민하는 사람의 염증이 악화시키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술자리에서는 물이나 과일을 자주 섭취해 수분 손실을 방지하는 게 좋다”고 덧붙였다.

술에 취하거나 피곤을 이기지 못해 화장을 지우지 않고 잠들었다간 피부에 쌓인 노폐물이 여드름 등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다.

연말 잦은 술자리에 눈에 띄게 피부탄력이 저하되거나 푸석한 정도가 심해졌다면 안티에이징 시술을 고려해볼 수 있다. 시들시들한 꽃다발을 화병에 꽂으면 다시 살아나듯 피부에 적절한 영양소를 직접 공급하면 다시 생기를 되찾게 된다. 마사지, 기능성화장품 사용 등은 피부 노화를 예방하는 데 그쳐 보다 확연한 결과를 원한다면 병원을 방문하는 게 좋다.

최근 주사를 활용한 간단한 안티에이징 시술이 주목받고 있다. 대표적으로 △더모톡신 △스킨플라센타 △스킨플라센타민(또는 태반톡신) 시술 등을 꼽을 수 있다. 한번 시술로 쫀쫀하고 뽀얀 피부로 되돌려 만족도가 높다.

‘더마톡신’은 늘어진 모공을 타이트하게 잡아줘 전반적으로 리프팅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시술이다. 더마톡신은 피부를 뜻하는 ‘더모’(Dermo)와 주름개선제 ‘보툴리눔톡신’의 합성어다. 말 그대로 보툴리눔톡신을 피부층에 얕게 주사해 미세주름을 개선하고, 모공을 조여주며, 자연스러운 표정을 살려 리프팅 효과를 낸다.

보툴리눔 톡신을 소량으로 나눠 진피층에 자연스럽게 주사, 얼굴 전체에 탄력을 주는 만큼 가시적인 효과가 금세 나타난다. 늘어진 모공과 칙칙한 안색을 개선한다. 턱선·눈가 등 탄력이 떨어지는 피부층에 주입하면 자연스러운 리프팅 효과로 훨씬 젊어보이는 얼굴로 개선된다.

무엇보다 기존 보톡스 시술에 비해 주입되는 약물의 양은 적고 효과는 뛰어나다. 시술 후 모공 크기는 원래대로 돌아가려는 성질을 보이므로 2~3개월에 한번씩 시술하면 된다. 보툴리눔톡신은 몸 속에서 거의 대부분 물로 변해 소변이나 땀으로 배출되므로 안전하다. 더마톡신, 메조보톡스, 스킨보톡스, 리프팅보톡스, 페이스리프팅보톡스 등은 이름만 다를 뿐 모두 같은 시술이다.

최 원장은 “더마톡신은 모공을 수축시켜 자연스레 피부결을 개선한다”며 “주기적으로 맞으면 모공수축, 피부탄력 및 피부결 개선 효과를 유지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더욱 드라마틱한 페이스라인 관리를 노린다면 더마톡신과 실리프팅(녹는실리프팅)을 병용해 얼굴 윤곽을 타이트하게 잡아줄 수 있다”며 “시술 과정에서 작은 멍이 들 수 있지만 화장으로 가려지는 정도이고, 2~3일 안에 리프팅 효과가 나타나 선호도가 높다”고 덧붙였다.

지나친 알코올 섭취로 칙칙해진 피부를 개선하려면 비타민과 태반(스킨플라센타) 관리가 유리하다. 이들 성분은 세포재생을 촉진시켜 화사한 눈꽃피부로 되돌려준다. 영양제로 섭취하거나 혈관주사로 이뤄지는 시술에 비해 얼굴에 해당 성분을 바로 주입하는 만큼 개선 효과가 크다.

태반주사는 피부를 젊고 건강하게 만들어 노화를 늦춰주는 일등공신이다. 태반은 임신 중 일시적으로 모체의 자궁에서 생겨 태아에게 각종 영양소와 면역물질을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이를 피부에 주사하면 기미, 주근깨, 잡티를 지우고 세포분열을 유도해 피부 신진대사를 촉진함으로써 화이트닝 효과를 내는 등 전체적인 피부톤을 보정하는 데 도움을 준다.

태반에는 각종 아미노산, 비타민, 미네랄, 활성펩타이드, 핵산, 효소, 성장인자 등이 풍부해 손상된 조직을 재생시켜 탄탄한 피부장벽을 형성하게 된다. 연세이미지라인의원은 정품 ‘라이넥’ 태반을 활용해 신뢰도를 높였다.

이와 함께 미백관리의 정석으로 여겨지는 ‘비타민주사’를 시행하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진피층에 직접 주사하는 비타민주사는 건조한 피부에 수분을 보충하고 칙칙한 피부색을 맑게 되돌린다.

최병훈 원장은 “비타민 관리는 대개 ‘이온토’(전기영동장치) 시술이나 비타민 앰플 도포 방식으로 이뤄지지만 주사로 피부에 바로 투여하는 것 만큼 확실한 방법은 없다”며 “특히 지용성인 각질층을 통과하기 어려운 수용성 비타민을 직접 주입하면 진피층 내 멜라닌색소에 작용해 피부를 뽀얗고 탄력 있게 변화시킨다”고 말했다.

이어 “고객 중에는 모공을 비타민과 태반으로 채우고 더마톡신으로 모공을 확 조여주는 스킨플라센타민(태반톡신) 시술이 인기를 얻고 있다”고 소개했다.

취재 = 정희원 엠디팩트 기자 md@mdfac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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