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위와 강인한 생명력, 흥분 등 다양한 의미를 포괄하고 있는 ‘레드’. 그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컬러는 바로 작열하는 태양을 닮은 ‘카옌’이다. 색채 연구소 펜톤이 선정한 2014년 트렌드 컬러 중 6위를 차지한 카옌. 요리에 흔히 사용되는 카옌페퍼를 상상하면 이 컬러의 화려함을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올여름 여자들의 옷장과 화장대를 화려하게 장식할 카옌 아이템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영화 <어바웃 타임>의 레이첼 맥아담스가 입은 빨간색 웨딩드레스는 엄격한 결혼식의 룰을 완전히 깨버렸다.
‘미쟝센의 극치’라 불리는 영화 <화양연화>의 한 장면. 특히 장만옥의 치파오와 붉은 립스틱이 영화를 대표하는 이미지로 남아있다.
월트 디즈니 만화 속 미녀는 줄곧 노랑이나 파랑색을 즐겨 입었지만, 영화판 <미녀와 야수> 속 미녀(레아 세이두)는 새빨간 드레스를 입고 언니들을 도발한다. 보습기능이 탁월한 촉촉한 타입의 레드 립스틱. 쓰리컨셉아이즈 4.5g
스포티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샌들. 마르니
클래식한 디자인에 골드 포인트를 준 스틸레토힐. 코치
부드러운 통가죽으로 되어 있어 실용적인 체인 크로스백. 코치
스트랩이 얇아 여성스러운 느낌을 주는 시계. 베카앤벨 by 유로타임
선명하고 매트한 발색이 특징인 레드 립스틱. 맥 3g
손가락까지 환해 보이는 카옌 레드 컬러 네일 라커. 디올
얌전한 분위기의 진주에 강렬한 레드를 입힌 이어링. 디올
심플한 디자인에 매혹적인 카옌이 가미된 레이스 드레스. 돌체앤가바나 Runway
전 세계 각 분야 디자이너의 7.65%가 수많은 컬러 중 이 카옌을 사용했다고 하니 패션디자이너들은 말할 것도 없을 터. 사카이와 펜디, 막스 마라, 셀린느 등 대형 패션 브랜드들이 각자의 콘셉트에 카옌을 매혹적으로 가미했다. 사진·기사제공 : M미디어 라메드, 간예슬 기자 (kss@egih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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