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영만의 ‘자전거 식객’] 허영만이 그린 한 컷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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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4월 19일 07시 00분


자전거 식객의 막내 멤버 김경민. 허영만 화백의 문하생 출신으로 지금은 독립해서 촉망받는 일러스트레이터로 일하고 있다. 5년 전 40일간 자전거로 전국을 일주한 경력을 바탕으로 자전거 식객의 원년 멤버로 영입됐는데 과묵하고 주력이 좋은데다 이런저런 궂은일도 마다않는 살가운 성격이어서 선배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평소 윗사람보다는 후배들을 극진히 챙기는 홍석민은 지난겨울 김경민이 오리털이나 거위털에 비해 보온력이 형편없이 떨어지는 닭털침낭으로 덜덜 떨며 야영하는 것을 보고 호주머니를 털어 고가의 거위털 침낭을 선물하기도 했다.

하지만 김경민이 사랑받는 또 하나의 이유가 있다. 평소 말이 거의 없다가 가끔씩 한번씩 던지는 촌철살인의 조크! <삽화=허영만>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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