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아의 6색 건강요가] 팔다리 좌우로 쭉쭉…군살 쏘옥! 활력 UP!

  • Array
  • 입력 2010년 10월 18일 07시 00분


1. 양손은 가슴 앞에서 합장하고 오른 다리를 앞으로 교차하고 선다.

2. 오른 다리를 꼬아서 왼 다리를 감싸고 오른 발등을 왼쪽 종아리에 걸어준다. 호흡을 내쉬며 중심을 낮추고 자세를 유지한다. 다리를 바꾸어서도 수련한다. 10초 정지, 좌우 교대 3회 반복.

3. 오른 다리는 앞으로 왼 다리는 뒤로 하고 양손은 모두 오른쪽으로 향한다.

4. 왼 다리를 접어 오른쪽으로 들어올리며 양손은 대각선방향으로 내려준다. 시선은 손끝을 바라본다. 좌우 교대, 10회 반복.


‘인금구망(人琴俱亡)’. ‘친구의 죽음을 몹시 슬퍼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로 진(晉)나라의 왕헌지가 죽자 그가 쓰던 거문고도 가락이 맞지 않았다는 데서 유래한다. 필자의 친구가 세상을 버리고 떠난 건 그녀를 괴롭히는 우울증이라는 괴한 때문이었다. 의사인 남편과 옥동자인 아들을 버리고 아파트에서 투신한 친구의 웃음소리가 아련하게 들리는 듯하다. 겉으로 봐서는 근심걱정 없이 행복해 보이기만 했던 그녀의 마음을 교란시켰던 것은 무엇이었을까? 최근 스스로 목숨을 끊는 여성이 늘고 있다. 싱글 맘이 현실을 비관하여 자살하기도 하고 건강 등의 문제로 목숨을 버린 ‘행복 전도사’ 최윤희 부부의 죽음 역시 큰 충격이 아닐 수 없다. 죽음을 선택하기까지 얼마나 고통스러웠을까를 생각해보면 마음이 쓰리도록 아프지만 시한부 인생의 암 환자들이 하루라도 더 살고 싶어서 투병하며 병마와 싸우는 결투를 생각해본다면 멀쩡한 육신을 송장으로 만드는 건 사치일지도 모른다. 특히 여성의 자살 비율이 늘고 있는 현실은 큰 사회적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삶을 회피하고 도망치는 것만이 최선이 아니다. 요즈음 직장인들은 마음을 치유하는 방법을 모르는 듯하다. 술과 담배가 쓰디 쓴 인생을 위로해주기에는 한계가 있다. 하루에 한 번씩 짬을 내어 명상하기를 권한다. 누구도 대신해 줄 수 없는 당신의 삶을 가치 있고 아름답게 만들어줄 것이다.

※ 효과
1. 하체를 강화하고 중심 잡는 능력을 향상시킨다.
2. 옆구리 군살을 제거하고 전신 스트레칭 효과로 피로를 회복한다.
3. 집중력을 향상시키고 활력을 증가시킨다.

※ 주의
1. 2번 동작에서 다리를 완전히 꼬기 어려운 경우 무릎을 교차하여 외다리로 서는 연습을 한다.
2. 대각선 운동을 좌우 비교해보고 어색하거나 잘 안 되는 쪽을 더욱 많이 수련한다.

최경아 MBC해설위원|국민생활체육회 자문위원
저서: 100일 요가(결코 아깝지 않은 내 몸 투자)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