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000시간 사랑 나눔…보건-이웃-문화로 온기 전해

  • 동아일보

한미사이언스

한미그룹 임직원의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 봉사활동 모습. 한미그룹 제공
한미그룹 임직원의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 봉사활동 모습. 한미그룹 제공
한미그룹 임직원이 올 한 해 동안 소외된 이웃을 위한 나눔 활동에 적극 나서며 사회 곳곳에 따뜻한 온기를 전했다.

한미그룹 지주회사인 한미사이언스는 2025년 한 해 동안 한미그룹 임직원 1030명이 전국 115개 사회봉사 현장에서 총 3000여 시간의 봉사활동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2017년부터 집계된 임직원 봉사활동 누적 시간은 1만4738시간에 달하며 누적 참여 인원은 4907명이다.

한미그룹의 사회공헌 활동은 자체 임직원 봉사 플랫폼인 ‘한·라·봉(한미 가족의 라이프스타일 맞춤형 봉사활동)’을 중심으로 자발적 참여 문화가 정착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한·라·봉은 근무 형태와 개인 관심사에 따라 봉사활동을 선택할 수 있도록 설계된 한미그룹의 사회공헌 플랫폼으로 일회성 기부를 넘어 평일 봉사, 재능 기부, 가족 동반 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속적인 사회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한미그룹은 매년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 참여한 임직원을 우수 봉사자로 선정해 사내 나눔 문화 확산을 독려하고 있다. 올해는 총 10명의 임직원이 수상자로 선정됐으며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와 심병화 한미사이언스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지난 18일 서울 한미그룹 본사에서 열린 시상식을 통해 수상자들의 공로를 치하했다.

한미그룹의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사랑의 헌혈’은 올해로 45주년을 맞아 제약업계 최장기 공익 캠페인으로 자리 잡았다. 이 캠페인은 1980년 한미그룹 창업주 임성기 선대 회장이 서울 시청역에 국내 최초 ‘헌혈의 집’ 개소에 참여한 것을 계기로 1981년부터 시작됐으며 이후 한미사이언스와 한미약품 등 계열사 임직원의 자발적 참여로 꾸준히 이어져 왔다.

지금까지 사랑의 헌혈에 참여한 누적 임직원 수는 1만 명을 넘고 올해까지 환자 단체에 기증한 헌혈증은 4790장에 이른다. 1인당 헌혈량 320㏄를 기준으로 환산하면 총 366만7200㏄의 혈액이 모인 셈이다. 임성기 선대 회장의 장녀인 임주현 부회장도 선대의 ‘인간존중’ 창업 정신을 이어가겠다는 뜻으로 헌혈 캠페인에 직접 참여하고 있다. 올해는 헌혈 활동과 연계해 소아암 환자를 위한 히크만 주머니 100개를 제작해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기부하기도 했다.

한미그룹은 보건의료 분야 지원에도 힘을 쏟고 있다. 의약 전문 포털 ‘HMP’를 기반으로 한 사회공헌 프로그램 ‘빅하트PLUS’를 통해 단장증후군 환우를 비롯해 간암, 유방암, 뇌경색 등 중증질환 환자를 돕기 위한 성금 약 1000만 원을 전달했다. 이 프로그램은 전국 의약사들이 수혜자를 직접 제안하고 기부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아울러 한미참의료인상, 한미수필문학상, 젊은의학자학술상, 한미중소병원상 등 다양한 시상을 통해 의료 현장에서 헌신하는 의료인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있다.

지역사회와의 상생 활동도 지속되고 있다. 한미그룹은 시·청각 장애인, 홀몸 노인, 다문화가정 등을 위한 김장김치 나눔, 건강 보따리 지원, 점자 도서와 영양제 지원, 바자회 물품 기부 등 다양한 생활 밀착형 봉사활동을 전개해 왔다. 쪽방촌 주민을 위한 ‘동행목욕탕’ 사업은 서울시와 협력해 취약계층에게 목욕 바우처를 제공하는 동시에 지역 목욕업소 운영을 지원하는 상생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양봉 농가를 지원하고 취약계층에 야생화꿀을 전달하는 ‘BEE-Happy’ 프로젝트 역시 생태계 보호와 사회적 나눔을 결합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한미그룹 임직원들이 녹색 숲을 조성하고 있는 모습.
한미그룹 임직원들이 녹색 숲을 조성하고 있는 모습.

환경보호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한미그룹 임직원은 장애인의 날을 맞아 발달장애인과 함께 플로깅 봉사활동을 진행했으며 환경의 날에는 멸종위기 생물 보호를 위한 녹색 숲 조성과 생태계 교란 식물 제거 활동에 참여했다. 재난 발생 시에도 지원에 나서 올해 3월 경남과 경북 산불 피해 지역과 7월 집중호우 피해 지역에 총 8만여 개의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한미사이언스는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공동 주관한 ‘2025년 지역사회공헌 인정제’에서 인정기업으로 선정됐으며 한미약품은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문화예술 분야에서도 사회공헌 활동이 이어지고 있다. 한미그룹은 가현문화재단을 통해 사진 전문 미술관 운영을 지원하며 사진 예술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한미약품은 장애 아동·청소년을 위한 자선 음악회 ‘빛의소리 나눔 콘서트’를 10년 넘게 후원해 왔으며 한국연극협회와 협력해 연극인 지원 사업도 지속하고 있다. 임직원 참여형 문화 프로그램 ‘오늘은 예(술)감(상) 좋은 날’도 운영 중이다. 이러한 활동을 바탕으로 한미약품은 올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하는 ‘문화예술후원 우수기관’으로 재인증을 받았다.

한미그룹 관계자는 “임직원이 주체가 돼 실천한 사회공헌 활동이 보건의료, 지역사회, 문화예술 전반에 걸쳐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고 있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가치를 확산하는 지속가능한 나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헬스동아#건강#의학#한미사이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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