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누리호 4호 발사…우주청, 우주 경제 생태계 조성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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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년 1월 21일 12시 42분


2025년 우주항공청 업무계획 발표

2025년 우주항공청 업무계획 (우주항공청 제공) 2025.01.21 /뉴스1
2025년 우주항공청 업무계획 (우주항공청 제공) 2025.01.21 /뉴스1
2025년 하반기 처음으로 민관 주관으로 제작된 누리호 4호기가 발사된다. 지난해 설립된 우주항공청은 본격적으로 업무에 들어간다.

우주항공청은 ‘우주항공 5대 강국 도약 역량 확보’를 목표로 하는 2025년도 우주항공청 업무계획을 21일 발표했다.

우주청은 ‘민간 중심의 우주항공경제 가속화’, ‘글로벌을 선도할 미래 기술 선제 확보’, ‘국민이 함께 누리고 지지하는 우주항공 문화’ 등 3가지 정책 방향을 설정했다.

정책 면에서는 국가우주위원회 및 항공우주개발정책심의회를 분기별 평균 1회 개최해 운영을 활성화하고 각 기구 간 통합적·유기적 연계 방안을 마련한다. 아울러 우주항공 연구개발임무센터를 지정하고 미래우주교육센터의 운영을 내실화해 인력 양성이 취업으로 이어지는 시스템을 확립한다.

5월 27일에는 ‘제1회 우주항공의 날’을 개최할 예정이다.

우주항공경제 생태계 조성하는 방안으로는 △우주항공산업 핵심 소재·부품 국산화 지원 △민간 기업의 산업 진입을 돕는 위성개발 매뉴얼 개발 △우주 소자·부품의 검증용 위성개발 로드맵 제시 △우주항공 펀드 활성화 △규제 개선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 등의 정책을 추진한다.

우주 발사체 분야에서는 하반기에는 민간 기업의 첫 주관으로 누리호 4차 발사가 이뤄진다. 아울러 2030년대 중반까지 재사용 발사체 확보를 목표로 사업이 본격 추진되고 궤도수송선, 대기권 재진입 등의 선행기술 연구 및 사업 기획에 착수한다.

위성 부문에서는 차세대 중형위성 3호 및 다목적실용위성 6호·7호를 발사가 예정됐다. 천리안 5호와 저궤도위성 통신 기술 개발에 착수하고 다목적실용위성 8호 사업 예타 면제도 추진한다.

항공 부문에서는 항공 가스터빈엔진 국산화 기술 개발 방안 마련, 성층권 장기체공 드론의 시험비행 등이 시행된다.

아울러 미국 우주항공국(NASA)과는 우주망원경 ‘SPHEREx’ 공동 개발, 민간 달 착륙선 탑재용 달 우주 환경 모니터(LUSEM) 등 협력 사업이 추진된다.

윤영빈 우주항공청장은 “우주항공 주도권 확보에 국가 간 경쟁이 어느 때보다 치열한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우리나라가 기회를 선점하고 나아가 세계 우주항공 산업을 선도하도록 국가적 역량을 결집하고 우주항공 5대 강국을 향한 본격적인 비상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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