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캡슐]차병원 차미래의학연구원, ‘첨단오믹스센터’ 개소 外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12월 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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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병원 차미래의학연구원, ‘첨단오믹스센터’ 개소

차병원 차미래의학연구원(원장 장양수)은 지난달 30일 유전체와 단백체를 이용한 바이오 빅데이터 기반의 첨단 의학 연구를 진행하는 ‘첨단오믹스센터’를 개소했다. 개소식과 함께 개소를 기념하는 심포지엄이 열렸다. 심포지엄에서는 차광렬 차병원·바이오그룹 연구소장의 축사와 함께 김한중 차병원 미래전략위원회 회장, 장양수 차미래의학연구원장, 윤호섭 차종합연구원 원장, 윤상욱 분당차병원 원장, 차원태 차바이오그룹 사장을 비롯해 안철수 의원, 옥찬영 루닛 CMO 등이 참석했다.

차미래의학연구원 첨단오믹스센터는 한국단백체학회 회장이자 전 서울대 의대 교수인 김영수 교수를 센터장으로 영입하고 유전체연구팀의 정제균 교수, 황소현 교수, 단백체연구팀 박준호 교수, 임상오믹스 전문가 이성환 교수를 중심으로 기초의학과 임상의학의 융합 연구를 본격적으로 수행한다.

첨단오믹스센터는 인간의 유전체, 단백체, 대사체를 분석해 질병의 진단과 치료의 바이오마커를 개발하고 질환에 대한 환자 맞춤 치료를 위한 기반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유전체연구팀은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 기반 유전체 분석과 난치성 종양의 진단과 치료를 위한 새로운 바이오마커를 발굴한다. 또한 퇴행성 뇌질환 관련 줄기세포 연구를 위한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을 수행할 계획이다. 단백체연구팀은 간암과 알츠하이머병 등 바이오마커 개발 경험을 토대로 진단 및 치료가 어려운 정신질환, 난임 및 여성 암에 대한 바이오마커를 연구개발할 계획이다.

■ 카카오헬스케어, AI 활용 ‘연구 협력 네트워크’ 출범

카카오헬스케어(대표 황희)가 빅데이터와 AI를 활용해 글로벌 헬스케어 연구를 선도하기 위해 ‘연구 협력 네트워크’를 출범했다고 발표했다. 이 네트워크에는 계명대동산의료원, 고려대의료원, 삼성서울병원, 연세대의료원, 이화여대의료원, 전남대병원, 화순전남대병원이 참여하고 있으며 카카오헬스케어는 이들과 함께 기술적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 연구 협력 네트워크는 개방형 혁신 원칙에 따라 모든 참여 병원이 데이터와 기술을 자유롭게 교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병원 내부 및 병원 간 연구, 병원과 기업 간 연구 등 다양한 협업이 가능하며 병원의 자율성과 독립성을 보장한다.

카카오헬스케어는 이미 올해 초 일부 참여 병원과의 파일럿 연구를 통해 안정성과 보안성을 검증했다. 이 연구를 통해 병원 밖으로 데이터를 반출하지 않고도 대규모 연합 학습이 가능함을 입증했으며 기존 빅데이터 연구 방식보다 더 높은 효용성을 보여줬다.

회사는 병원의 헬스케어 데이터에 대한 글로벌 표준화 기술, AI 및 머신러닝 기반 분석 시스템, 연합 학습, 생성형 AI 기반 자연어 처리 기술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정밀 의료의 구현을 지원하고 빅데이터 기반의 AI 연구 플랫폼 구축 및 글로벌 기업과의 연구 협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 평택 박애병원, ‘KHC Awards’ 영상 공모전 우수상

평택 박애병원이 대한병원협회가 주최한 ‘2023 KHC Awards’ 영상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며 3년 연속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박애병원은 지난달 28∼29일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파르나스에 진행된 ‘KHC Awards’에 최종 선정된 총 5편의 병원 혁신 우수 사례 영상 공모전에 초대돼 우수상을 수상했다.

박애병원의 ‘우리병원 혁신사례 공감’ 영상은 환자를 간호하는 간호사의 속마음과 업무 중에 겪고 있는 일상, 그리고 서로에게 공감하며 위로하고 힘이 돼 간다는 주제를 드라마틱한 연출로 표현해 많은 이에게 감동을 줬다.

우수상을 수상한 박애병원 홍보팀은 “박애병원 모든 직원을 대신해 상을 받았을 뿐이며 이 영광을 박애병원 모든 직원과 함께 나누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 딥바이오 “국내 암진단 AI 기업 첫 CES 혁신상”

딥바이오가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24’를 앞두고 한국 암 진단 AI 기업 최초로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는 지난달 15일(현지 시간) CES 혁신상 수상 제품과 기술을 발표했다. 딥바이오는 디지털 헬스케어 부문에서 혁신상을 수상했으며 이는 한국 암 진단 AI 기업 중에서는 유일하다.

딥바이오는 딥러닝 및 암 병리학 분야의 전문성을 활용해 다양한 암종의 암 영역 및 중증도를 분석하는 최첨단 체외 진단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다.

김선우 딥바이오 대표는 “딥바이오는 2021년 미국 에디슨 어워드에서 은상을 수상했을 뿐만 아니라 이미지 인식 기술을 평가하는 카멜레온 챌린지에서도 2019년 1위를 수상하는 등 대내외적으로 우수한 기술력을 입증해 왔다”며 “인류 최대의 과제인 암 극복을 위해 암 진단 환경을 향상시키고 기술에 대한 아낌없는 투자를 통해 의료 전문가에게 최첨단의 암 진단 AI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CES 2024는 내년 1월 9일부터 12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며 딥바이오의 수상 내역은 CES 혁신상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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