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 한 달간 58% 증가…마스크 해제·활동 증가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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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4월 21일 10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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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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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루엔자(독감)환자가 예년에 비해 지난 한 달 환자수가 60% 가까이 늘었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21일 질병관리청 ‘감염병 표본감시 주간소식지’에 따르면 올해 15주차(4월 9~15일) 외래환자 1000명 당 독감 의심 증상을 보이는 환자의 분율은 18.5명이었다. 이번 절기 유행 기준인 4.9명보다 4배 가까이 높은 숫자다. 특히 11주차(3월 12~18일) 11.7명이었던 수치가 한 달 사이 58.1%가 늘었다.

연령대별로는 ▲7~12세가 38.2명 ▲13~18세 21.8명 ▲1~6세 20명 순이었다. 특히 7~12세는 14주차 25.8명보다 12.4명이나 증가했다. 아울러 바이러스성 급성호흡기감염증 입원 환자는 한 달 사이에 93.9% 늘었다. 11주차 1135명에서 15주차에는 2201명으로 급증했다.

질병청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큰 일교차, 일선 학교의 개학과 봄철 활동량 증가 등이 영향을 미친 것 같다”며 “호흡기 질환 예방을 위해 손 씻기, 환기, 기침 예절 등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질병청에 따르면 독감은 기침, 재채기 등을 통해 사람간 전파되고 비말을 만진 손을 씻지 않고 눈, 입, 코를 만질 경우 감염될 수 있다. 발열, 콧물, 근육통, 인후통, 기침 등이 주요 증상이다. 예방을 위해서는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또 호흡기감염병 증상자와 접촉을 피하고 사람이 많은 곳에 방문하는 것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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