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백혈병 치료 신약, 새로운 완치 사례 임상 결과 공개

  • 동아경제
  • 입력 2022년 6월 8일 20시 09분


美 앱토즈, ‘한미약품 HM43239’ 최신 임상 결과 발표
80·120mg 이어 160mg 확장 용량서 ‘완전관해’
기존 치료 실패 환자 완치 결과 확인

한미약품이 개발한 급성골수성백혈병(AML, Acute Myeloid Leukemia) 치료제 신약 후보물질 ‘HM43239’가 임상을 통해 ‘완전관해(완치)’ 효과를 지속 입증하고 있다. HM43239는 기존 약제에 반응이 없거나 내성이 생긴 환자 치료를 목적으로 개발된 혁신신약이다. 작년 11월 미국 나스닥에 상장한 앱토즈에 라이선스 아웃됐고 지난달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패스트트랙 개발 의약품으로 지정됐다.

한미약품 미국 파트너업체 앱토즈는 지난 3일 진행한 ‘키오피니언리더(KOL, Key Opinion Leader)’ 웨비나에서 HM43239의 글로벌 1·2상 임상 최신 결과를 발표했다.

앱토즈에 따르면 재발성 또는 불응성 AML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에서 기존 80mg과 120mg 용량에 이어 160mg 용량(확장) 투여군에서도 새로운 완전관해(CRi, Complete Remission with incomplete hematologic recovery) 효과를 확인했다. 특히 이번에 완전관해 효과를 보인 대상에는 기존에 승인된 FLT3 저해제를 투여 받은 후 치료에 실패해 임상에 참여한 환자도 포함됐다고 한다.

윌리엄 라이스 앱토즈 회장은 “야생형 FLT3와 다양한 유전자 돌연변이가 있는 재발성 AML 환자에서 HM43239가 새로운 완전관해(CRi) 효과를 보여줬다”며 “현재 다음 확장 임상 단계 진임을 위한 3가지 용량 및 표적환자 집단 선정을 마친 상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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