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뮤직 ‘공간음향’ K팝 플레이리스트 공개…BTS·세븐틴 포함

애플 뮤직 ‘공간음향’ K팝 플레이리스트 공개 (애플 제공)© 뉴스1

애플은 자체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 애플뮤직에 공간 음향 기술로 제작한 곡을 담은 ‘공간 음향으로 듣기 : K-팝’ 플레이리스트를 공개했다고 9일 밝혔다.

플레이리스트는 Δ방탄소년단(BTS) Δ세븐틴 Δ싸이 등 국내 유명 아티스트가 부른 노래에 ‘돌비 애트모스 기술’을 입힌 음원으로 구성됐다.

이 기술은 미국 오디오 기술 기업인 ‘돌비’가 만든 것으로, 청취자가 모든 방향에서 소리를 생생하게 들을 수 있도록 돕는다. 국내 애플뮤직에서는 지난해 5월 처음 적용됐다.

애플 뮤직 구독자라면 누구나 Δ아이폰 Δ아이패드 Δ맥 등 애플 기기에서 모든 공간 음향 음원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공간 음향을 지원하는 에어팟과 H1 또는 W1 오디오 칩을 탑재한 비츠 헤드폰으로 청취시 자동으로 공간 음향 기술이 적용된 노래가 재생된다.

공간 음향 음원은 이미 애플 뮤직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올해 기준 애플 뮤직의 전세계 ‘오늘의 Top 100’ 차트의 상위 10곡 중 73%가 공간 음향 기술이 적용됐다.

애플 측은 “이번 플레이리스트로 전 세계 애플 뮤직 구독자는 강렬하고 밝고 활기찬 K팝 특유의 사운드를 한 차원 높아진 사운드로 더욱 손쉽게 감상할 수 있게 됐다”며 “공간 음향은 모든 방향에서 소리를 들을 수 있어 콘서트장 한 가운데 있는 것과 같은 몰입형 청취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