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 힘 주는 색으로 일상을 칠해보세요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1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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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세러피
주황은 안정, 초록은 자신감 등
색, 우리에게 심리적 영향 미쳐

김민경 대표의 ‘Mask―Freedom’. 다양한 색을 활용해 희망의 메세지를 주는 작품이다. 한국케엠케색채연구소 제공
김민경 대표의 ‘Mask―Freedom’. 다양한 색을 활용해 희망의 메세지를 주는 작품이다. 한국케엠케색채연구소 제공
우리는 색으로 메시지를 전하기도 하고 색에서 위안을 얻기도 한다. 색이 주는 감정은 다양하다. 새로운 한 해가 시작됐다. 행복을 주는 색으로 일상을 칠해보자.

‘컬러세러피’는 색이 심리적으로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력을 바탕으로 컨디션을 조절하는 것이다. 스트레스 해소, 자신감 회복, 우울감 치유 등의 역할을 하는 색은 삶의 에너지를 채우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실제로 우리는 평소 좋아하는 색의 옷을 입고 편안함을 주는 색으로 공간을 꾸미는 등 각자의 방식으로 색의 아름다움을 즐긴다. 김민경 한국케엠케색채연구소 대표는 “주황색, 초록색, 노란색, 핑크색은 따뜻하고 달콤한 느낌을 주는 색”이라며 “여기에 흰색이 어우러지면 시야가 편해지면서 부드러움과 행복감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주황색은 심리적 안정에 도움이 된다. 편안하면서도 자신감과 용기가 필요하다면 초록색을 선택하는 게 좋다. 노란색은 자존감을 높여준다. 우울감을 자주 느끼는 사람에겐 분홍색을 추천한다. 김 대표는 “평소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사람이라면 아쿠아그린 등 흰색과 초록색이 들어간 작은 소품을 책상 위에 올려두는 것도 좋다”고 조언했다.

한편 색채 전문가인 김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대에 필수품인 마스크가 우주 공간으로 빠져나가는 모습을 도형과 단어, 색채로 표현한 작품으로 IADA Award Post-Mask 2021 국제초대전에서 ‘최고 작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는 작품에서 도형마다 색을 입혀 의미를 부여했다. 그린 컬러는 명도와 채도를 달리해가며 늘 같을 수 없는 우리의 환경을 나타냈다. 이 밖에 옐로는 미래의 희망이자 회상을, 핑크는 우리 주변에 존재하는 세균, 퍼플은 각종 변이 바이러스, 바탕의 블루는 공기, 화이트는 백신을 각각 의미한다.

김 대표는 “작품에서 ‘마스크 프리덤’(Mask Freedom)이라는 단어를 사용해 로드맵을 만들며 활기찬 일상과 행복한 세상이 다가오기를 기원하는 내용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홍은심 기자 hongeunsim@donga.com
#헬스동아#건강#의학#컬러세러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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